외교 리스크 尹, 돈봉투 파문 野…지지율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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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리스크' 논란이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내리며 3주 연속 하락했다.
'돈봉투 파문'이 덮친 더불어민주당도 지지율이 크게 내려갔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돈봉투 파문'이 겹치면서 민주당 내홍이 커진 것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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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1%p 내린 45.7%
'외교 리스크' 논란이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내리며 3주 연속 하락했다. '돈봉투 파문'이 덮친 더불어민주당도 지지율이 크게 내려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4일 공개한 4월3주차 주간집계(미디어트리뷴 의뢰, 17~21일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32.6%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지난달 초 40%대까지 올랐으나 최근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 오른 64.7%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긍정평가는 광주·전라(4.5%포인트↑), 서울(2.3%포인트↑), 30대(3.6%포인트↑), 60대(2.8%포인트↑), 보수층(3.9%포인트↑) 등에서 올랐고, 부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6.2%포인트↑), 대전·세종·충청(3.0%포인트↑), 인천·경기(2.2%포인트↑), 20대(4.5%포인트↑), 40대(3.2%포인트↑), 70대 이상(2.7%포인트↑), 무당층(4.8%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미국 정보당국의 도·감청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 시사', '힘에 의한 대만 해협 현상 변경 반대' 등의 발언이 각각 러시아와 중국의 반발을 불러오면서 외교·안보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3.1%포인트나 내린 45.7%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0.6%포인트 오른 34.5%,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1%포인트 내린 3.3%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중도층(5.8%포인트↓, 52.2%→46.4%)과 보수층(3.9%포인트↓, 24.2%→20.3%), 진보층(1.8%포인트↓, 76.4%→74.6%)에서 일제히 내려갔으며,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9.4%포인트↓, 67.0%→57.6%)에서도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무당층 비율은 2.0%포인트 오른 14.2%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까지 돈봉투 파문에 휩싸이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돈봉투 파문'이 겹치면서 민주당 내홍이 커진 것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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