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지키기' 서명운동 11만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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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비대면 진료 지키기 대국민 서명운동'에 10만명 이상 참여한 결과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재욱 코스포 의장은 "일주일도 안 된 짧은 기간 동안 10만명 이상이 서명에 참여했다는 건 많은 국민에게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진료가 꼭 필요하다는 방증"이라며 "서명운동에 참여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지켜줘 챌린지를 함께 해준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지난 3년간 1천379만명의 국민 건강을 지킨 비대면 진료의 효용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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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성현 기자)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비대면 진료 지키기 대국민 서명운동’에 10만명 이상 참여한 결과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스포에 따르면 국민 건강권 제고를 위해 진행한 비대면 진료 지키기 서명운동에 전날 자정 기준 총 11만2천564명의 국민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명운동에는 지난 14일 오후 3시 시작 이후 1시간 만에 7천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6일째인 20일 오후 7시께 10만명을 돌파했다.
서명운동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컨슈머워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함께 진행했다. 특히 이번 서명운동에는 육아 중인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직장인, 자영업자 등 다양한 유형의 국민들이 참여해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을 토로했다.
한 참여자는 “아침에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으려면 새벽 3시에 번호표를 받아야 하고, 예약이 마감되면 아이가 아파도 진료를 받을 수 없는데 지금처럼 비대면 진료라도 이용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호소했다.
또 “혼자 사는 자취생에게는 아플 때 필수 앱인데 사라지면 혼자 살다가 죽을 것 같다”, “아파도 휴가 못 써서 꾹꾹 참고 버티는데 비대면 진료 덕분에 진료 보고 집에서 약 받아볼 수 있어 삶의 질이 향상된다” 등 여러 참여자들이 지지 의견을 남겼다.
코스포는 21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컨슈머워치와 함께 대통령실을 방문해 10만명 이상이 참여한 서명운동 결과와 이용자 의견을 전달했다. 아울러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하향돼도 비대면 진료가 중단되지 않고 누구나 아플 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재진 중심의 ‘사실상비대면진료금지법’ 폐기와 초진부터 이용 가능한 현행 비대면 진료의 유지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서명운동과 함께 시작한 ‘지켜줘 챌린지’도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박재욱 코스포 의장을 시작으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의장,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송재준 컴투스 대표,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이수진 야놀자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이승재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대표 등 스타트업 생태계 수장들이 챌린지에 동참해 비대면 진료 가치와 의미를 전파하는 데 힘을 실었다.
박재욱 코스포 의장은 “일주일도 안 된 짧은 기간 동안 10만명 이상이 서명에 참여했다는 건 많은 국민에게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진료가 꼭 필요하다는 방증”이라며 “서명운동에 참여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지켜줘 챌린지를 함께 해준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지난 3년간 1천379만명의 국민 건강을 지킨 비대면 진료의 효용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한시적 전면 허용된 비대면 진료는 3년간 1천379만명이 이용했으며, 87.9%에 달하는 이용자가 만족을 표했다. 코로나19 시기 재택치료자 폭증,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 상황에서 환자들의 원활한 치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최근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 하향이 임박함에 따라 서비스 중단 위기에 처했다.
국회 스타트업 연구단체 유니콘팜은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 선택권 보장을 위해 이달 초 초진부터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도록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으며,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를 앞두고 있다.
김성현 기자(sh0416@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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