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아들 "우크라전 참전… 훈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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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의 아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 소속 병사로 복무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의 아들 니콜라이 페스코프는 최근 "와그너그룹 용병으로 복무했다"며 "나는 그것이 내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페스코프는 "친구들이 그곳(우크라이나)에 가는 것을 지켜만 볼 수는 없었다"며 "그곳(우크라이나)에 갔을 때 나는 내 성을 바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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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의 아들 니콜라이 페스코프는 최근 "와그너그룹 용병으로 복무했다"며 "나는 그것이 내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페스코프는 "친구들이 그곳(우크라이나)에 가는 것을 지켜만 볼 수는 없었다"며 "그곳(우크라이나)에 갔을 때 나는 내 성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성을 바꿔 아무도 내가 누군지 몰랐다"며 "우크라이나에서 6개월 동안 복무하며 훈장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페스코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그는 지난해 9월 이후 입대한 것으로 보인다. 페스코프는 지난해 9월 징집을 한차례 거부했다.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라이브 방송 진행자가 지난해 9월21일 페스코프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은 징집 대상"이라고 말하자 당시 그는 "병무청에 가지 않을 것"이라며 입대를 거부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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