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2.6%...70대 이상서도 3.7%P 빠져 [리얼미터]

김민서 기자 2023. 4. 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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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연속 하락세...부산·울산·경남도 40% 이하

24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 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긍정평가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32.6%로 나타났다. 3주 연속 하락세다.

리얼미터가 지난 17~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한 비율은 32.6%, 부정평가는 64.7%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0%포인트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1.3%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강원이 가장 높은 52.5%, 대구ㆍ경북이 45.1%, 부산ㆍ울산ㆍ경남이 35.7%로 뒤를 이었다. 대구ㆍ경북은 지난주보다 5.6%포인트 하락했고, 부산ㆍ울산ㆍ경남도 3.8%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별 지지율은 70대 이상이 52.9%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45.2%, 30대는 29.4%, 50대가 29.3%로 나타났다. 40대는 19.7%, 20대는 24.0%에 그쳤다. 연령대 가운데 지지도가 가장 높은 70대의 경우 긍정 평가 비율이 지난주대비 3.7%포인트 빠졌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82.3%는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7.1%는 부정평가했다. 무당층의 경우 12.6%는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했고 77.5%는 부정평가했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중반 윤 대통령이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시사’ ‘힘에 의한 대만 해협 현상 변경 반대’ 등이 국내외 정쟁과 외교 이슈로 부각됐다”며 “대러, 대중 등 외교 이슈가 국정 평가의 주요 근거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32.1%포인트로 작년 10월 첫째 주 이후 가장 큰 격차”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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