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헝가리 사업장 착공식…국내 양극재 기업 첫 유럽 진출

박한나 2023. 4. 24.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코프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현지에서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헝가리 현지 공장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에이피 등 에코프로 내 양극재 사업을 하고 있는 가족사들이 참여해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에코프로 헝가리 사업장 구축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이차전지 양극 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유럽 현지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현지에서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헝가리 현지 공장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에이피 등 에코프로 내 양극재 사업을 하고 있는 가족사들이 참여해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총 사업비 약 3827억원을 투자해 2024년 준공과 2025년 양산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현지 공장 구축이 완료되면 연산 10만8000톤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는 연간 전기차 135만 대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에코프로 헝가리 사업장 구축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이차전지 양극 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유럽 현지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게 된다. 회사 측은 헝가리 현지 생산 공장 구축이 유럽 완성차 시장의 수주 확보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30년 리튬이온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시장의 규모가 1476억달러(약 19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시장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한·중·일 배터리 기업들의 경쟁은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는 앞서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 세계 최초로 '클로즈드 루프 에코시스템'으로 불리는 이차전지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공해 고성능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포항의 성공사례를 해외사업장에 이식해 제2, 제3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클로즈드 루프 에코시스템은 폐배터리 재활용(에코프로씨엔지), 양극재 주요 원재료인 전구체(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수산화리튬(에코프로이노베이션) 제조, 최종 제품인 양극재(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 생산, 고순도의 산소와 수소 공급(에코프로에이피)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 양극 소재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집적한 배터리 밸류체인을 의미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이번 헝가리 사업장 착공식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포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K-배터리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서 기술개발과 생산공장 증설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