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때 뭐해? 이 정도면 춤 수준...카세미루, 데 헤아 향한 조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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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을 이뤄냈음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이다.
이날 맨유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섰던 카세미루는 상대의 6번째 키커였던 웹스터가 차기 직전 데 헤아를 향해 팔을 흔들며 조언을 건네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실 이날 데 헤아는 7명의 키커 가운데 6명의 키커의 슈팅 방면과 다른 방향으로 다이빙을 떴다.
이에 카세미루도 답답한 심정과 승부욕으로 데 헤아에게 조언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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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을 이뤄냈음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카세미루 이야기다.
맨유는 2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 끝에 7-6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로 6월 3일(시간 미정) 열릴 예정이다.
경기는 상당히 팽팽했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브라이튼은 미토마 카오루가 번뜩였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골키퍼들의 선방쇼가 펼쳐졌다.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와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 모두 상대 공격수들의 슈팅을 연이어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은 120분 혈투 끝에 승부차기로 향하게 됐다. 브라이튼의 선축으로 시작한 승부차기는 양 팀 모두 5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6번째 키커로 아담 웹스터가 성공했고, 맨유는 부트 베르호스트가 골망을 갈랐다.
7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브라이튼은 솔리 마치가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이 위로 뜨면서 실축하게 됐다. 반면 맨유는 빅토르 린델로프가 나서 우측 상단에 꽂아 넣으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중계 화면에 잡히지 않았던 승부차기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맨유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섰던 카세미루는 상대의 6번째 키커였던 웹스터가 차기 직전 데 헤아를 향해 팔을 흔들며 조언을 건네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실 이날 데 헤아는 7명의 키커 가운데 6명의 키커의 슈팅 방면과 다른 방향으로 다이빙을 떴다. 실축을 했던 마치의 슈팅은 위로 높이 뜨며 사실상 세이브라고 보기는 힘들다. 이에 카세미루도 답답한 심정과 승부욕으로 데 헤아에게 조언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
현지 팬들은 이러한 카세미루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영국 '더 선'이 공개한 팬 반응을 보면 "그는 조커다", "사랑스럽다", "내 아이가 태어나면 카세미루로 짓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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