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충당금 확 늘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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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과 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할 충당금 규모를 늘릴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대손충당금 신규 적립액은 5대 금융지주 5조9368억원, 5대 은행이 3조2342억원이다.
한편 금융지주와 은행은 대손충당금을 늘리면 경기 악화 시 부실에 대비할 '체력'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계상 이익이 줄어들어 '이자 장사'로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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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실 대비 선제적 리스크 관리
순익 줄어 '이자장사' 비판 피할 수도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주요 시중은행과 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할 충당금 규모를 늘릴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금융당국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취약 차주 지원을 강조한 데다 경기 악화로 인한 금융 부실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은 이날 우리금융을 시작으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지주와 은행은 예년보다 많은 충당금을 적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지난해 1분기 3017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같은 기간 5대 금융지주도 충당금으로 7774억원을 적립했다. 금융권에서는 은행권의 경우 올해 1분기 충당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연간 대손충당금 신규 적립액은 5대 금융지주 5조9368억원, 5대 은행이 3조2342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대손충당금 잔액은 금융지주와 은행이 각 13조7608억원, 8조7024억원이다.
은행권의 충당금 확대 기조 배경에는 윤 대통령과 금융당국의 주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2월 은행산업의 과점을 지적하며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한 바 있다. 금융당국도 금융사들에 손실흡수능력을 갖추기 위한 충당금을 더 쌓을 것을 주문해왔다.
한편 금융지주와 은행은 대손충당금을 늘리면 경기 악화 시 부실에 대비할 '체력'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계상 이익이 줄어들어 '이자 장사'로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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