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버려지는 유출지하수 활용방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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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케이워터)와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모델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오후 2시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기관과 '유출지하수 활용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약'과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 모델구축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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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7년까지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모델 구축 시범사업' 추진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케이워터)와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모델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유출지하수는 지하철·터널, 대형건축물 등의 지하공간을 개발할 때 밖으로 흘러나오는 지하수를 말한다.
올해부터 5년간 국비 5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환경부의 '유출지하수 활용확대 종합대책' 1호 사업으로, 유출지하수를 ▲조경·공원용수 ▲청소용(클린로드) ▲쿨링포그(증발냉방장치) ▲초소수력 ▲냉·난방에너지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올해 시는 천마산 인근 터널 공사로 인해 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발전소로 유출되고 있는 지하수를 활용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발전소 인근 공원인 감천나누리파크에 냉·난방, 조경수 및 수변시설 등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시는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면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대상지를 추가로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유출 지하수량이 많은 지하철역 등이 사업대상지가 될 예정이며, 향후 부산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이 완공되고 이에 따라 나오는 유출지하수의 고정적인 수량과 안정적 수질이 확보된다면 부산시가 식수원을 확보하기 위한 활용방안도 검토한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만들어질 다양한 활용모델들은 국가표준 모델이 확대 적용돼 향후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관련 사업에 표준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오후 2시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기관과 '유출지하수 활용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약'과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 모델구축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는 그동안 버리는 물로 인식됐던 유출 지하수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협약기관이 상호 협력하고,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모델 구축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다양한 유출지하수 활용모델이 마련돼, 부산이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도시 물순환 건전성 확보에 앞장서는 그린스마트 도시로 한발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에서 만든 활용모델이 국가표준 모델로 확대 적용되는 만큼 내실 있게 추진해 부산이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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