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데뷔 20주년의 연기 철학 “연기로 살아가는 법 배워”
배우 이윤지가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월간지 여성조선은 24일 5월호와 함께 이윤지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오는 5월 개봉하는 영화 ‘드림팰리스’에 출연한다. ‘드림팰리스’는 남편의 목숨값으로 장만한 아파트를 지키려는 두 여자의 고군분투를 담은 작품으로, 이윤지는 남편을 잃고 어린 남매를 키우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수인’ 역을 맡았다.
이윤지는 배역에 대해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에 가장 예쁜 이름이었다”며 “‘수인’이라고 불리는 그 시간이 너무 좋았는데, 예쁜 이름 뒤에 가장 아픈 사연을 가진 인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드림팰리스’에 입주하고 있는 주민의 입장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제가 부산국제영화제 때나 무대인사 때 감사하게도 관객들의 반응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몰입하시는 걸 봤다”라며 “세대 구분 없이 다양한 관객분들이 저마다의 입장으로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윤지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베테랑 배우’다. 그간 관철한 연기 철학에 대해 그는 “철학이라기보단 연기를 통해서 잘 살아가는 방법 같은 걸 배우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저는 연기를 계속해서 하고 싶은데 그런 일이 이어진다는 게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데뷔 20주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03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자유선언 토요대작전’으로 데뷔했다. 이후 MBC 드라마 ‘궁’, ‘더킹 투하츠’, KBS 2TV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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