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첫 브랜드 '백설', 요리 솔루션 브랜드로 리뉴얼

다담·하선정 편입···설탕·밀가루 외 소스류 발굴

기존 백설 로고(왼쪽)와 리뉴얼된 로고. /사진 제공=CJ제일제당

[서울경제]

CJ제일제당은 '백설'을 요리 토탈 솔루션 브랜드로 리뉴얼한다고 24일 밝혔다.

백설은 국내 최초로 설탕을 생산한 CJ제일제당의 첫 브랜드다. 1960~1970년대에는 '백설표' 밀가루·식용유·조미료를 출시하고, 1980~1990년대에는 햄과 양념장 등 요리 소재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단일 브랜드 기준 매출은 2조 원을 돌파했다.

이번 리뉴얼에 따라 백설은 주요 제품인 설탕·밀가루·식용유·조미료에 소스를 비롯한 새 품목을 브랜드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간편양념 브랜드인 '다담'과 액젓 브랜드인 '하선정'을 백설의 하위 브랜드로 편입하는 게 대표적이다.

브랜드 로고도 간결한 형태의 '눈꽃별' 이미지로 변경했다. 밤하늘의 이정표인 별처럼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요리 문화와 맛의 지표를 제시하고, 요리의 해법을 제공하겠다는 뜻이 담겼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트렌드 변화를 반영하고 새로운 요리 문화를 이끌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