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귀화 절차 완료’ 스펠맨 “월드컵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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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봐도 웃길 것 같다." 훗날 국제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만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한 오마리 스펠맨의 답이다.
훗날 국제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스펠맨은 "여기서 매일 같이 보는 선수들이라 반대편에 서서 이 선수들을 상대한다고 하면 재밌을 것 같고, 신기할 것 같다. 마주쳤을 때 얼굴만 봐도 웃길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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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얼굴만 봐도 웃길 것 같다.” 훗날 국제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만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한 오마리 스펠맨의 답이다.
레바논 농구협회는 지난 19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양 KGC 스펠맨이 합류했다는 소식과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레바논의 FIBA 랭킹은 43위이며 적극적인 귀화 정책을 통해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고양 캐롯에서 뛴 조나단 알렛지도 레바논 소속으로 국제대회를 뛰기도 했다.
귀화 절차를 마친 스펠맨은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월드컵은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10일까지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에서 개최된다. 스펠맨은 “(귀화가) 사실이다. 여권도 나왔다. 이번 여름에 하는 월드컵에 뛴다.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NBA리거 출신 스펠맨은 2020-2021시즌 KGC 소속으로 KBL에 데뷔했으며 2시즌 연속 화력을 자랑하며 KGC를 이끌었다. 올 시즌은 51경기 평균 32분 10초를 소화하며 19.9점(2위) 3점슛 2.8개(2위) 9.9리바운드 2.4어시스트 1.1블록슛을 기록했다. KGC의 정규리그 우승을 만들었고, 더불어 3월 일본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도 MVP를 차지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귀화 절차에 대해 묻자 스펠맨은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오래 기다려야 해서 힘들었는데 결과적으로 잘 돼서 너무 다행이다”라며 “어떤 특정 나라를 대표해서 뛴다는 것은 영광이고 좋은 의미다. 내가 레바논에서 해야 할 일은 득점을 많이 해서 주변 선수들을 살리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라고 제 역할을 설명했다.
훗날 국제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스펠맨은 “여기서 매일 같이 보는 선수들이라 반대편에 서서 이 선수들을 상대한다고 하면 재밌을 것 같고, 신기할 것 같다. 마주쳤을 때 얼굴만 봐도 웃길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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