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오’ 김건우, 실제모습은 순딩이..“공황장애로 힘들었다..연기 그만 둘 생각도” (미우새)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김건우가 '미우새'에 등장한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미우새')에는 김건우의 일상이 최초 공개된다.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손명오를 연기했던 그의 실제 모습은 순'한'명오 그 자체. 김건우는 욕실에서 엉거주춤한 자세로 머리를 감고 로션으로 소박하게 피부 관리를 하는 등 친숙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외출을 하면 사람들이 몰려와 아는 척을 해 부끄러워하기도. 빨래방 앞, 버스 정류장, 버스 안에서도 "손명오 맞으시죠?", "사진 찍어 달라" 등의 팬들의 요청이 쇄도했다. 소녀 떼까지 몰고다니며 화려한 글로리를 누리는 그의 모습에 다른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영광 뒤에 김건우의 숨겨진 속내는 조금 달랐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황장애를 겪고 한동안 힘들었었다. '연기를 그만 해야 하나' 이랬지"라고 털어놨다.

한편 김건우가 출연한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학교폭력 가해자는 박연진(임지연), 이사라(김히어라), 전재준(박성훈), 손명오(김건우)가 연기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