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지속 가능한 친환경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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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2일은 53번째 '지구의 날'이었다.
이 날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처럼 지구의 날을 맞아 유통업계의 다양한 친환경 경영이 주목을 받고 있다.
PCM-S 냉동팩은 영하 1℃ 이하의 온도를 최대 20시간 유지해 안전하게 냉동제품을 보관·유지하는데 재사용이 가능해 환경을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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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2일은 53번째 ‘지구의 날’이었다. 이 날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처럼 지구의 날을 맞아 유통업계의 다양한 친환경 경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제품 생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친환경 요소를 접목하거나 전사적 차원에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는 기업들이 눈길을 끈다.
푸드나무가 운영하는 간편건강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은 ‘PCM-S팩’을 사용해 친환경 배송에 나서고 있다. 최근 PCM-S팩은 드라이아이스 대체제로 부상하고 있는 차세대 보냉재다. PCM-S 냉동팩은 영하 1℃ 이하의 온도를 최대 20시간 유지해 안전하게 냉동제품을 보관·유지하는데 재사용이 가능해 환경을 보호한다. 또한, 포장재 역시 폐비닐 유래 재생수지를 70% 사용한 국내 최초 녹색인증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해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PCM-S에 사용된 냉매는 방류 수질 친환경성을 지녔기 때문에 폐기 시에도 수질 오염의 염려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냉동 물동량을 자랑하는 랭킹닭컴은 친환경 PCM-S 냉동팩을 배송에 사용하면서 친환경을 챙기는 것은 물론 비용 절감 효과도 톡톡히 봤다. PCM-S 냉동팩을 사용하면서 드라이아이스와 견줄만한 우수한 동결 효과를 보이면서도 비용은 60~70% 수준으로 감소했다.
오비맥주는 맥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인 맥주박을 활용해 ‘푸드 업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했다. 푸드 업사이클링이란 식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나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식재료를 재가공해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지난 2020년 푸드 업사이클링 전문 스타트업인 ‘리하베스트’와 업무 협약을 맺고 맥주박을 활용한 다양한 푸드 업사이클링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리하베스트는 오비맥주 카스의 맥주박을 활용해 대체 밀가루 ‘리너지가루’를 개발, 2021년 리너지가루로 만든 에너지바 '리너지바'를 선보인 바 있다. 리너지가루는 밀가루보다 단백질은 약 2.4배, 식이섬유는 20배 더 많지만 칼로리는 30% 이상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2년에는 오비맥주 한맥과 함께 친환경 크래커 ‘한맥 리너지 크래커’를 개발해 선보였다.
일화는 대표 제품인 초정탄산수에 무라벨 패키지를 도입하며 친환경 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라벨 제거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한 것은 물론 분리수거 편의성을 개선해 고객들이 손쉽게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힙입어 일화는 초청탄산수 무라벨 패키지 도입 이후 기존 라벨 제품 대비 무라벨 패키지 제품의 매출이 12배 이상 상승했다. 이에 일화는 제품 전반에 친환경 패키지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으로 초정탄산수에 이어 부르르 제로 사이다의 라벨 제거 버전을 선보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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