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핀테크 창업부터 해외진출까지 원스톱 지원"

정옥주 기자 2023. 4. 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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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핀테크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의 창업·성장부터 해외진출까지 원스톱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재박 삼정KMPG 본부장도 "핀테크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통한 스케일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적인 해외정보 제공, 국내 금융회사 및 해외투자자 연결기회 제공, 해외진출 컨설팅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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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핀테크 기업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 개최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핀테크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의 창업·성장부터 해외진출까지 원스톱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핀테크 기업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는 핀테크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정책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경기둔화 전망 등 어려운 여건 속 우리 핀테크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지원센터를 방문해 핀테크 지원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육공간(핀테크큐브) 입주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 또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원정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기업 중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은 12.7%에 불과하며, 현지 정보부족 및 국가별 상이한 규제체계 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핀테크 기업의 효과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정보제공부터 해외진출 거점 지원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역량을 보유한 현지 기업·기관과 파트너십을 확보해 공동으로 핀테크 서비스를 현지화하고 해외 핀테크 랩 등 현지 보육공간을 활용해 해외 거점 마련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해외 벤처캐피탈(VC)·엑셀러레이터(AC) 정보와 글로벌 펀드 등 한국 의무 투자비율이 있는 펀드 정보를 제공해 해외진출과 투자를 연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진출전략 수립부터 서비스 고도화까지 체계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핀테크지원센터가 중심이 돼 다양한 기관에 분산된 해외진출 정보와 지원사업 등을 집적해 추천하고 사업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에이젠글로벌·웨이브릿지·에프엔에스밸류 등 핀테크 기업 3개사는 해외진출에 성공한 자사의 사례를 발표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등 다양한 국가들에 진출해 사업모델을 확장하고 있는 노하우도 공유했다.

핀테크 업계는 해외진출 활성화 과제에 대해 ▲유망한 핀테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자금 지원 ▲해외시장정보(규제·시장규모·경쟁현황·현지문화 등) 제공 및 해외진출 컨설팅 확대 ▲현지 금융회사 및 핀테크 기업과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건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회사에도 핀테크의 해외진출을 위한 거점활용지원, 네트워크 제공 등 적극적인 역할수행을 당부했다. 금융회사들도 자사의 국내·외 핀테크랩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은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현지 IT개발인력 확보의 어려움 해소가 필요하다"며 "전문인력 매칭업체 발굴 및 교육 지원, 국내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대상 핀테크 기업 채용연계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박사는 "핀테크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의 현지화와 현지 핀테크 및 금융회사와의 제휴가 필요하다"며 "소형 핀테크 기업의 경우 해외시장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재박 삼정KMPG 본부장도 "핀테크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통한 스케일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적인 해외정보 제공, 국내 금융회사 및 해외투자자 연결기회 제공, 해외진출 컨설팅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번 간담회 건의사항 등을 토대로 전 업권에 걸쳐 금융권 글로벌화 정책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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