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모차르트!' 새 주역, 이해준·수호·유회승·김희재

'레베카' '엘리자벳' 창작진 대표작
6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개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모차르트!’가 새 주역들과 함께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모차르트 역으로 이해준, 수호, 유회승, 김희재가 출연한다고 24일 밝혔다.

‘모차르트!’는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등을 만든 극작가 미하엘 쿤체,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대표작이다. 모차르트를 주인공으로 천재 음악가의 운명과 그저 자유로운 인간이고 싶은 내면의 고뇌를 섬세하면서도 완성도 높게 그려낸 작품이다.

모차르트 역 모두 새로운 배우로 캐스팅했다. 이해준은 소극장에서 대극장까지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해 왔다. 뮤지컬 ‘엘리자벳’의 토드 역,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의 카스파 역 등으로 대극장 주연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룹 엑소 멤버 수호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웃는 남자’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무대에서 존재감을 쌓아왔다. 제작사 측은 “모차르트 역은 순수함과 천재성, 그리고 자유를 갈망하는 복합적인 면모를 가진 인물인 만큼 매 작품 청량한 순수함과 그와 대비되는 강렬한 에너지로 늘 예상을 뛰어넘는 무대를 선보여 온 수호가 담아낼 뮤지컬 ‘모차르트!’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유회승은 실력파 밴드 엔플라잉의 메인 보컬이다. 뮤지컬 ‘광염 소나타’, ‘은밀하게 위대하게 : THE LAST’ 등에 출연했다. ‘모차르트!’의 음악이 록 장르를 기반으로 한 곡이 다수인 만큼 록 보컬리스트로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모차르트!’ 오디션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창력으로 심사위원의 감탄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 김희재는 이번이 첫 뮤지컬 출연이다. 방송 출연 당시 정확한 박자와 음정, 그리고 완벽한 가창으로 호평을 받았다. 제작사 측은 “김희재는 뮤지컬 데뷔작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며 수개월 전부터 보컬과 연기 레슨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레베카’ ‘엘리자벳’ ‘몬테크리스토’ 등 유럽 뮤지컬을 국내에 소개해온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마타하리’ ‘엑스칼리버’의 권은아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모차르트!’는 오는 6월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