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 매진작 연극 테베랜드 메인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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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테베랜드'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6월 개막을 앞두고 테베랜드 메인 포스터를 24일 공개했다.
테베랜드는 극작가 S가 존속 살인죄로 종신형을 받은 청년 마르틴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기 위해 교도소를 찾아가며 시작한다.
테베랜드 한국 초연은 오는 6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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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충무아트센터 개막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6월 개막을 앞두고 테베랜드 메인 포스터를 24일 공개했다.
테베랜드는 우루과이 출신의 극작가 세르히오 블랑코(Sergio Blanco)의 작품으로, 2013년 우루과이 초연 이후 영국,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한 극이다. 세르히오 블랑코는 오프 웨스트엔드 어워즈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작가로 입지를 다졌다.
테베랜드는 극작가 S가 존속 살인죄로 종신형을 받은 청년 마르틴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기 위해 교도소를 찾아가며 시작한다. S는 마르틴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작품을 만들고, 법무 당국의 협조를 받아 무대 위 철창을 설치하는 조건으로 마르틴 본인이 출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러나 계획이 무산되면서 마르틴을 대신할 연기자 페데리코를 섭외하게 된다. 이들은 작품 준비 과정에서 신화, 문학, 음악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대화를 나누고 테베랜드는 그에 따라 변주하는 이 세 인물 간의 관계에 집중하게 만든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S와 마르틴, 그리고 페데리코 사이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인간의 관계성, 예술 및 진실에 대한 담론과 사색을 글루미 블루톤에 담아 표현했다. 위에서 아래로 옅어지는 색감의 그라데이션 효과는 시간에 따라 변모하는 그들의 관계를 의미한다. 여기에 피 묻은 포크를 가운데에 배치해 눈길을 끈다.
테베랜드 한국 초연은 오는 6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막을 올린다.
이혜라 (hr12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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