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핀테크 기업 해외 진출은 포기할 수 없는 정책과제"

김정은 기자 2023. 4. 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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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핀테크 지원센터를 방문해 핀테크 지원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육 공간(핀테크큐브) 입주 스타트업을 격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핀테크 기업 3개사(에이젠글로벌, 웨이브릿지, 에프엔에스밸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핀테크혁신펀드, 해외 진출 컨설팅 등 핀테크 지원정책과 금융회사의 적극적 지원 등에 힘입어 해외 진출에 성공한 자사의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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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2023.4.20/뉴스1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핀테크 지원센터를 방문해 핀테크 지원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육 공간(핀테크큐브) 입주 스타트업을 격려했다. 또 법률·회계·기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핀테크 전문가 지원단의 컨설팅 서비스 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원정책 추진현황도 점검했다.

이날 금융위는 김 부위원장 주재로 '핀테크 기업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핀테크 해외 진출 지원정책 추진현황 점검 △핀테크 글로벌 진출 우수사례 공유 △핀테크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건의 과제 및 의견 수렴 순서로 진행됐다.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는 핀테크 산업 재도약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정책과제"라며 "핀테크 산업이 그동안 금융혁신의 동력으로 금융산업 전반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중요성은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핀테크 기업 3개사(에이젠글로벌, 웨이브릿지, 에프엔에스밸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핀테크혁신펀드, 해외 진출 컨설팅 등 핀테크 지원정책과 금융회사의 적극적 지원 등에 힘입어 해외 진출에 성공한 자사의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핀테크 업계는 해외 진출 활성화 과제에 대해 △유망한 핀테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자금 지원 △해외시장정보(규제, 시장규모, 경쟁현황, 현지문화 등) 제공 및 해외 진출 컨설팅 확대 △현지 금융회사 및 핀테크 기업과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건의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의 창업·성장부터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one-stop)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며 "금융회사는 핀테크의 해외 진출을 위한 거점활용지원, 네트워크 제공 등 적극적인 역할수행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원장는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서 현지의 IT개발인력 확보의 어려움 해소가 필요하다"고 언급, 전문인력 매칭업체 발굴 및 교육 지원과 국내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대상 핀테크 기업 채용연계 지원 등을 제언했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박사는 "핀테크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의 현지화와 현지 핀테크 및 금융회사와의 제휴가 필요하다"며 "소형 핀테크 기업의 경우 해외시장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금융위는 핀테크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핀테크 혁신펀드 규모를 당초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하고, 정책금융기관 지원을 연 2000억원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해외 진출 컨설팅을 제공하고, 핀테크 해외 진출 가이드라인도 개발하기로 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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