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비기사’ 오염된 대기와 헌터, 스틸사진으로 미리보니

[뉴스엔 이민지 기자]

산소마저 공급받아야 하는 황폐화된 세상이 온다.

5월 1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4월 24일 공개된 스틸에는 '택배기사'만의 독보적인 세계관과 다이내믹한 스토리를 담았다.

혜성 충돌 이후 급속도로 사막화가 진행된 최악의 환경, 소수의 인류가 살아남았지만 세상을 나누는 계급은 더욱 견고해졌다. 일반구역의 국민들은 산소와 생필품을 구입하며 생존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누리지 못하는 난민들은 인력 시장을 떠돌거나 택배 물품을 노리는 헌터가 되어 목숨을 이어간다.

최고의 택배기사 5-8은 낮에는 산소를 배달하며 인류의 생존을 책임지지만 밤에는 블랙 나이트로 활동하며 이중생활을 이어간다. 김우빈은 가장 중점을 두고 연기한 부분은 5-8의 마음가짐이라며 “왜 이렇게까지 행동하는지 잊지 않으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천명그룹의 후계자 류석, 그가 사는 세상은 황폐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그가 누리고 사는 것은 무엇이며 그가 감추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송승헌은 “큰 목표 속에 작은 희생들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라고 류석을 소개해 류석이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난민 출신인 사월은 택배기사 선발대회 소식을 듣고 5-8을 찾아가 훈련을 받으며 불가능한 꿈을 향해 나아간다. 그가 꿈꾸는 세상을 맞이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강유석은 “사월이 선택의 기로에 많이 서게 된다”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소개했다.

일반구역 납치 사건을 파고드는 군 정보사 소령 설아는 5-8과 마주 앉아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솜은 “나라를 지키겠다는 사명감을 가진 캐릭터라 어떤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으려 했다”며 설아를 설명해 이 새로운 세계관에서 얽히고설킨 인연으로 만난 네 사람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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