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3원 오른 1332.5원에 출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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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원·달러 환율이 1332.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28.2원) 대비 4.3원 오른 1332.5원으로 출발했다.
전거래일 환율은 1324원에서 시작해 1323~1330.4원 사이에서 움직이다 1328.2원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70으로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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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4일 원·달러 환율이 1332.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28.2원) 대비 4.3원 오른 1332.5원으로 출발했다. 전거래일 환율은 1324원에서 시작해 1323~1330.4원 사이에서 움직이다 1328.2원에 하락 마감했다. 이는 장중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찍은 수치다.
이에 대해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생각보다 (환율) 상승세가 길어지고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되는 시점에 환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상당히 불안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황 위원은 "연준의 통화정책 이외에 경상수지 적자가 누적되고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는 국내적인 요인들이 시장에 있어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지난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5억2000만달러(약 6861억원) 적자로 집계되어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황 위원은 "경상수지 적자는 그만큼 한국에 대한 신뢰도가 장기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환율에 있어서는 당연히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또한 지난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는 41억3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앞서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환율 상승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황 위원은 "연준의 기준금리 고점 도달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신용위험 증가에 대한 우려들도 조금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70으로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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