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만5000여가구 집들이…서울 입주물량은 '0'

김서온 2023. 4. 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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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입주를 진행하는 지역이 전국 17개 시도 중 10곳에 불과한 가운데, 입주 예정단지가 특정 지역에 몰리면서 지역간 물량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40개 단지, 2만5천425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지방은 대구에서 6개 단지, 2천810가구가 입주 예정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인 1천549가구가 북구에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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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선 연내 최다 입주 예정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내달 입주를 진행하는 지역이 전국 17개 시도 중 10곳에 불과한 가운데, 입주 예정단지가 특정 지역에 몰리면서 지역간 물량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40개 단지, 2만5천425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공급량은 지난 달(2만3천262가구) 대비 2천163가구 증가했으나, 최근 5년간(2018~2022년) 5월 평균 입주물량인 2만6천669가구 보다는 밑도는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서울은 지난 2000년 조사 이래 월 기준 처음으로 입주단지가 전무하다. 올해 1분기 월세 선호현상과 9천767가구의 신규 입주물량 여파로 매물이 쌓이면서 전셋값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으나, 2분기 물량이 다소 분산됨에 따라 서울 전세시장은 가격 낙폭이 둔화되며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면, 역전세 문제가 여전한 가운데 공급누적 우려가 큰 경기 양주, 대구 등은 계속해서 전세값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내달 수도권에서는 1만5천24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는 공급량이 전월 대비 5천300여가구 이상 크게 늘면서 수도권 월간 공급량의 98%을 차지한다. 입주물량이 '제로'인 서울과 지난 2021년 11월(164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인 인천과 대조적이다.

경기는 20개 단지 1만4천898가구가 입주에 나선다. 연내 입주 예정물량 중 최다 물량이 내달 몰려 있다. 의정부 고산지구, 양주 옥정신도시 등 택지지구 입주와 수원시 당수동 '수원당수A1BL(영구임대·행복주택 1천500가구)', 김포 양촌읍 '김포양곡C1BL(1천134가구)' 등 1천가구 이상의 공공임대 아파트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더샵송도센터니얼(342가구)' 1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지방은 대구에서 6개 단지, 2천810가구가 입주 예정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인 1천549가구가 북구에서 공급된다. 울산과 충남에서는 울산 동구 서부동 '울산지웰시티자이(2천687가구)', 충남 천안 성성동 '천안푸르지오레이크사이드(1천23가구)' 등 대단지 입주가 이어진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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