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방선거서 26세 최연소 시장 탄생…하버드 출신

김예슬 기자 2023. 4. 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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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26세의 최연소 시장이 탄생했다.

23일 마이니치신문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통일지방선거 후반전에서 무소속의 정치 신인 다카시마 료스케(26)가 효고현(県)의 소도시 아시야시(市) 시장으로 뽑혔다.

또 '최연소' 시장답게 숏폼 동영상 어플리케이션인 틱톡 등을 통해 선거전에 나섰다.

다카시마 당선인은 1994년 당선 당시 27세였던 시마다 코타로 전 도쿄 무사시무라야마시장을 제치고 최연소 시장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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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 졸업 후 출마 의사 밝혀
효고현(県) 아시야시(市) 시장으로 뽑힌 무소속 다카시마 료스케(26).(다카시마 출마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일본에서 26세의 최연소 시장이 탄생했다.

23일 마이니치신문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통일지방선거 후반전에서 무소속의 정치 신인 다카시마 료스케(26)가 효고현(県)의 소도시 아시야시(市) 시장으로 뽑혔다.

다카시마 당선인은 재선을 목표로 출마에 나선 현직 이토 마이 시장(53)을 꺾었다.

다카시마 당선인은 하버드 대학교 재학 중 일본의 유학지원 특정비영리활동법인(NPO법인)인 '펠로우십'의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17년 외무성·경제산업성에서 인턴으로 경험을 쌓고,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뒤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육아 지원이나 공교육 개혁, 아시야역 남쪽 지구 재개발 검토 등을 주 정책으로 내세웠다.

또 '최연소' 시장답게 숏폼 동영상 어플리케이션인 틱톡 등을 통해 선거전에 나섰다. 선거에 대한 어려운 내용은 줄이고, '하버드 졸업생이 구글 입사 시험을 풀어봤다'거나 남동생과 계산 문제를 두고 속도 대결을 하는 영상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당선을 확정지은 뒤 "시민 여러분과 시정을 담당해 나갈 수 있어 매우 두근거린다"며 "다양한 분들과 대화를 거듭하며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카시마 당선인은 1994년 당선 당시 27세였던 시마다 코타로 전 도쿄 무사시무라야마시장을 제치고 최연소 시장으로 등극했다.

한편 이번 통일지방선거 후반전으로 1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장과 551곳의 지방의원이 선출됐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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