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바뀌지 않을 것, 나를 믿어봐"...콘테가 옳았나? 35일 전 폭탄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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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발언이 재조명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콘테 감독은 "경기장에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강한 팀이 되고 싶다면, 경쟁적인 팀이 되고 싶다면, 이기기 위해 싸우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눈과 가슴속에 있어야 할 욕망과 열정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우리는 더 발전해야 하는데 지금은 이런 면에서 더 좋지 않다. 팀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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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발언이 재조명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1-6 대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2연패와 함께 승점 53점에 머물며 5위에 위치하게 됐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의 쓰리톱을 내세웠고, 올리버 스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파페 사르가 중원을 담당했다. 4백은 이반 페리시치,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매우 중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자격을 얻을 수 있는 4위권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경기였다. 승점 6점짜리라고 해도 무방했다. 이런 경기에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임시 감독은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기존 3백 전술을 포기하고 4백으로 전환했다.
오히려 독이 됐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우왕좌왕하더니 전반 21분 만에 5골을 헌납했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최종 수비와 골키퍼 사이 넓은 공간을 계속해서 내줬고, 빌드업에서도 미스를 범하며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기도 했다. 측면도 허물어지며 내리 5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후반 케인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한 골을 더 허용하며 결국 1-6으로 패했다.
이러한 결과에 과거 콘테 감독의 발언이 재조명됐다. 유럽축구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전반 종료 직후 "콘테 감독은 불과 35일 전에 이런 말을 했다"며 콘테 감독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콘테 감독은 "경기장에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강한 팀이 되고 싶다면, 경쟁적인 팀이 되고 싶다면, 이기기 위해 싸우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눈과 가슴속에 있어야 할 욕망과 열정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우리는 더 발전해야 하는데 지금은 이런 면에서 더 좋지 않다. 팀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분노했다.
이어서 콘테 감독은 "당신들은 알리바이를 찾고 있다. 선수들에 대한 변명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감을 잃었고, 선수들은 정신을 잃었다. 팀이 되는 것을 잃었다. 선수들은 돈을 받고 나도 돈을 받는다. 그런데 정신을 보여주지 않는 것, 소속감을 보여주지 않는 것, 책임감을 보여주지 않는 것, 이런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인 바 있다.
또한 콘테 감독은 "만약 그들이 이런 식으로 계속하기를 원한다면, 그들은 많은 매니저를 바꿀 수 있지만 상황은 바뀌는 것이 없을 것이다. 나를 믿어봐라"라며 구단의 운영 방식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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