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사립학교 냉난방기 50여대 바꿔치기…총 20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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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사립학교가 조달청 입찰을 거쳐 구매한 냉난방기도 잘못 설치된 게 무더기로 나왔다.
충북도교육청 특별감사팀은 청주 A학교(중·고)에서 2018~2021년 구매한 냉난방기 중 50여 대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관급자재)이 아닌 3~4등급(사제품)으로 설치된 걸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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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교육청 냉난방기 예산 지원…학교 조달 구매
국·공립 이어 사립학교 부정 설치 속속 확인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지역 사립학교가 조달청 입찰을 거쳐 구매한 냉난방기도 잘못 설치된 게 무더기로 나왔다.<뉴시스 4월 4일 보도 등 >
충북도교육청 특별감사팀은 청주 A학교(중·고)에서 2018~2021년 구매한 냉난방기 중 50여 대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관급자재)이 아닌 3~4등급(사제품)으로 설치된 걸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A학교 냉난방기 구매 예산은 충북교육청이 전액 지원했다. 학교는 조달청에 물품 입찰을 의뢰해 대기업 제품을 구매한 뒤 대리점을 통해 교실 등에 설치했다.
대기업과 계약한 청주 대리점 B사가 충북 국공립 학교에 이어 사립 학교에도 냉난방기를 부정하게 납품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사립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B사가 바꿔치기한 냉난방기는 200대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김병우 전 충북교육감 시절인 2021년 교육청 감사관(학사감사팀)은 공익제보를 통해 '냉난방기 납품 비리'를 확인했다.
당시 공익 제보자는 B사가 2018~2021년 청주·보은 지역 학교, 기관 등에 설치한 냉난방기 중 300여 대를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된 것과 다른 제품으로 부정하게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학사감사팀은 제보를 토대로 감사에 나서 B사가 부정하게 납품한 냉난방기 64대를 확인했다.
하지만 제품을 교체하는 선에서 감사를 마무리 짓고 도내 학교(사립), 기관 등에 납품된 냉난방기는 전수조사하지 않아 부실감사 논란을 빚고 있다.
충북교육청 특별감사팀은 B사의 '냉난방기 납품비리' 조사 결과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냉난방기 검사·검수를 제대로 하지 않고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했거나, B사와 유착해 납품 비리와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공무원은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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