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 의원 “글로벌 퀀텀콤플렉스…부산시는 사업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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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해운대구 센텀시티의 옛 '세가사미 부지'에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설 일부가 오피스텔로 들어설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시가 사업 부지를 글로벌 부동산 개발회사인 하인즈에 매각한 것과 관련해 오피스텔 분양 특혜 등의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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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부산광역시가 해운대구 센텀시티의 옛 ‘세가사미 부지’에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설 일부가 오피스텔로 들어설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시가 사업 부지를 글로벌 부동산 개발회사인 하인즈에 매각한 것과 관련해 오피스텔 분양 특혜 등의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부산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서지연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20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와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며 부산시에 해당 사업 재검토를 요구했다.
서지연 의원은 먼저 과거 해당 부지 개발을 위해 부산시가 내걸었던 ‘51%의 관광숙박시설’의 조건이 하인즈사와의 계약조건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동일한 조건으로 공공개발 혹은 공모사업을 통해 시민의 이익을 극대화할 여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투자촉진법’을 근거로 프리미엄 없이 수의계약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의 경우 총 74개 층 중 양자컴퓨터 허브센터는 고작 3개 층(8~10층)에 불과하다”며 “구성상 51%는 오피스텔이고 90% 이상이 분양사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민간 개발자의 천문학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계약”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현행법상 오피스텔은 공부상 주거나 업무 용도를 사전에 결정하지 않지만, 공급 이후에는 사용자가 얼마든지 주거나 업무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주결합형 프라임 오피스텔이 되지 않도록 부산시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양자컴퓨터 관련 실적도 검증되지 않은 기업이 양자컴퓨터라는 단어만을 갖고 있다고 해서 로얄층 사무실과 오피스텔을 프리미엄 없이 분양받을 수 있는 그야말로 일부 기업의 특혜성 분양”이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현재 정부의 ‘양자컴퓨터 육성사업’과는 동떨어진 민간 기업에 의존한 프로그램 중심의 허브센터를 계획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면서 “부산시는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양자컴퓨터 프로젝트 사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지연 의원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해당 부지 개발에 있어 양자컴퓨터 생태계에 대한 현실적인 접근, 공공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박 시장의 책임있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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