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 왜 살아있어?” 매튜 페리, 회고록에서 삭제하겠다[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매튜 페리(53)가 ‘존윅’ 시리즈의 키아누 리브스(58)에게 했던 증오 발언을 회고록에서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출간된 회고록 ‘친구, 연인 그리고 큰 끔찍한 것’에서 “리버 피닉스나 히스 레저 같은 독창적인 사상가들은 죽는데 키아누 리브스는 왜 아직도 살아있지?”라는 내용으로 비판을 받았다.
파문이 확산되자 그는 사과했고, 회고록에서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페스티벌 오브 북스에서 “모든 판본에서 리브스의 이름을 삭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어리석은 말을 했다. 비열한 일이었다. 같은 동네에 산다는 이유로 그의 이름을 썼다. 그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앞으로 출간되는 책에는 그의 이름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페리는 회고록에서 “리버는 안팎으로 아름다운 사람이었고, 이 세상에 존재하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항상 정말 재능 있는 사람들이 몰락하는 것 같다. 리버 피닉스나 히스 레저 같은 원조는 죽었는데 키아누 리브스는 여전히 우리 곁을 활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썼다.
한편 페리는 회고록에서 마약성 진통제 남용으로 대장이 터져 49살 때 거의 죽을 뻔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했던 과거도 털어놓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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