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원재료 비율 52%로···넥센타이어, 콘셉트 타이어 공개

자원 소모 최소화·친환경 재료 사용
재생원료 44%·재활용 재료 8% 적용

[서울경제]

넥센타이어(002350)가 친환경 원료 사용 비율을 높인 지속 가능한 콘셉트 타이어를 24일 공개했다.

지속 가능한 타이어는 석유와 광물 자원을 최소화해 자원 소모를 줄이면서 친환경적이고 재사용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자원 소모를 최소화한 타이어를 뜻한다.

넥센타이어가 개발한 컨셉트 타이어는 지속 가능한 원재료 비율을 52%까지 높였다. 천연고무를 비롯해 바이오 기반의 합성고무, 쌀겨 실리카, 고무약품 등 44%의 재생원료를 사용했으며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한 PET 코드, 고철을 재활용해 전기로로 생산한 비드와이어 등 8%의 재활용 재료를 적용했다.

세계 각국이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본격화하며 완성차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에서도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타이어 생산 전 과정에서 유해 물질 함유와 배출을 줄이기 위한 완성차 업체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넥센타이어는 다양한 바이오 자원과 재활용이 가능한 원료를 발굴하고 사용 비율을 높여가는 등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의 ESG 방향성을 보여줬다”며 “지속적인 혁신 기술을 개발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