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을숙도에 전국 최초 노인 전용 체육시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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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낙동강 하구 을숙도에 전국 최초로 맞춤형 노인 전용 체육시설 '복합힐링파크'를 오는 2029년까지 건립키로 하고 관련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 3월 22일 완료했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연면적 2만5331㎡ 규모의 '복합힐링파크'에는 노인들이 선호하는 '파크골프장'과 실내 체육활동을 위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실내 체육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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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9년까지 ‘복합힐링파크’ 건립키로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가 낙동강 하구 을숙도에 전국 최초로 맞춤형 노인 전용 체육시설 ‘복합힐링파크’를 오는 2029년까지 건립키로 하고 관련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 3월 22일 완료했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연면적 2만5331㎡ 규모의 ‘복합힐링파크’에는 노인들이 선호하는 ‘파크골프장’과 실내 체육활동을 위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실내 체육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야외에는 18홀(1만7897㎡)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실내 체육시설은 ▲1층 가상현실(VR) 체험실, 치매예방 상담실, 메디컬룸 ▲2층 건강측정 및 운동처방실, 스크린 파크골프장, GX룸 ▲3층 체육관과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옥상에는 게이트볼장도 설치된다.
시는 어르신들이 체육센터의 1층에서부터 옥상까지 단계별로 이용함으로써 ‘건강체크→운동처방→개별 체육활동→운동을 통한 사회교류→운동의 생활화’를 통해 정신적·육체적 건강 유지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야외 파크골프장과 실내 체육센터가 함께 있어 사계절 날씨와 관계없이 상시 이용이 가능해 고령자에게 최적화된 복합시설은 물론, 노인 전용 체육시설로는 부산시가 전국 최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복합힐링파크’가 완공되면 연간 이용객은 약 2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비용편익분석 결과(0.86) 일반 공공시설(0.7)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돼 경제적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복합힐링파크의 노인건강 기여도와 활용도가 높을 경우 부산시 전역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5년 20.3%에 달해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나, 70세 이상 노인 중 체육시설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 비율이 32.2%로 연령별 세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올해 3월 말 기준 전체인구 330만여 명 중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전체 21.78%(전국 평균 18.28%)인 72만 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노인인구 순위는 3위, 노인 비율은 5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itbri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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