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극장 쿼드, 연간 패키지 티켓 28일부터 한정판매… 라인업 확정으로 5월 2일부터 전 작품 예매 가능

2023. 4. 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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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 대학로극장 쿼드가 올해 공개하는 12개 작품의 전체 공연 일정을 확정하고, 4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쿼드초이스’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는 통합권 패키지 총 200매를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작품별 일반 예매는 5월 2일(화) 시작된다.

대학로극장 쿼드는 지난달 28일 ‘쿼드초이스’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다페르튜토 쿼드’를 무대에 올린 데 이어 올해 신작 6편과 화제작 레퍼토리 3편을 추가로 선보인다. 또한 여름과 겨울 시즌을 만끽할 수 있는 ‘쿼드페스티벌’ 2회 등 연간 총 12개의 공연을 선보인다.

‘쿼드초이스’는 기선정작과 신규 선정작으로 구성됐다. 기선정작은 2021년부터 약 2년에 걸쳐 작품개발과 리서치를 통해 완성된 신작 3편이다. 최근 막을 내린 연극 ‘다페르튜토 쿼드’에 더해 △무용 ‘ZZZ’(황수현 안무·연출, 10.31.~11.12.) △연극 ‘신파의 세기’(정진새 작·연출, 11.28.~12.17.) 등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ZZZ’는 함께 감각할 수 있는 장소인 극장 안에서의 잠을 설정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신파의 세기’는 한국 대중 서사의 주요 정서로 고착된 ‘K신파’를 위트 있으되 날카롭게 풀어내며 연극의 현재를 고찰한다.

‘쿼드초이스’ 신규 선정작으로는 무용·전통·연극 분야에서 총 7편의 작품을 차례로 선보인다.

2015년 초연 당시 한국 현대무용에서 처음 강연식 무용공연을 시도해 호평을 받은 △‘뉴턴의 3법칙’(안수영, 5.19.~20.)은 쿼드 공간에 어울리는 프로덕션을 재구성해 현대무용과 힙합, 그리고 과학을 모티브로 관객들과 만난다. 관성, 가속도, 작용·반작용 등 과학적 소재와 현대무용의 움직임의 환상적 만남이 기대된다.

미니멀한 연출과 감각적 움직임을 표현하는 안무가 안성수는 △‘도발+차 피타 씨(Señor Chapita)’(5.25.~26.)를 준비했다. 레퍼토리 공연 ‘도발’은 라예송의 국악 라이브 음악과 장혜림의 한국적 춤사위로 구성됐고, 신작 ‘차 피타 씨’는 다섯 명의 여성 무용수가 다섯 개의 의자를 활용해 유쾌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 연극과 영화, 다양한 장르와의 창작협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안무가 박호빈이 선보이는 △‘돌연’(5.27.~28.)은 객석을 양방향으로 활용한 실험적 형태로 무대에 올라 성 정체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신작이다.

전통 작품들은 타 장르와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한다. △‘만병통치樂(락)’(7.7.~9.)은 국악과 팝 음악의 변주로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조선팝’ 장르를 탄생시킨 서도와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새로운 협업 무대다. △‘두 개의 눈’(7.14.~16.)은 판소리 창작 작업공동체 입과손 스튜디오가 삼청가 이야기를 각색한 것에 무토(MUTO)가 쿼드적 미디어아트와 사운드를 덧입히는 레퍼토리 작품이다.

연극 라인업에서는 신·구 연출가를 두루 만나볼 수 있다. 2020년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분 백상연극상(그을린사랑), 동아연극상 연출상(녹천에는 똥이 많다, 와이프) 등 수상을 휩쓸며 공연계에 등장해 화려하게 주목받는 신유청 연출의 신작 △‘더 웨일’(9.22.~30.)을 먼저 선보인다. 동명의 영화로 제95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랜든 프레이저가 연기했던 272kg의 초고도 비만자 찰리 역에 배우 백석광이 특수분장을 하고 도전한다.

이어 연극계의 거장이자 한국 실험연극의 선구자인 김우옥이 △‘겹괴기담’(10.6.~9.)으로 블랙박스 극장을 노련미 넘치게 연출한다. 1982년 초연 이후 22년만에 무대에 올라 ‘2022 올해의 연극 베스트3’(한국연극평론가협회)에 선정된 ‘겹괴기담’은 마이클 커비의 구조주의 연극을 거장의 노련미로 풀어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대학로극장 쿼드는 여름과 겨울 계절의 변화에 맞춰 시즌별 라이브 음악 기반 콘서트를 감상하는 ‘쿼드페스티벌’도 준비했다.

무더운 한여름 밤 지하 1~2층 블랙박스 극장 쿼드의 시원한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콘서트 △‘쿼드 여름페스타’(8.24.~27.)에는 CIFIKA(씨피카), 이디오테잎, TRPP, 실리카겔, ADG7(악단광칠)의 출연이 확정됐다. ‘쿼드페스티벌’ 겨울시즌은 보다 잔잔한 선율을 선사한다. △‘쿼드 겨울클래식’(12.20)에서 힐링과 위로의 대명사 유키 구라모토가 연말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2023년 대학로극장 쿼드는 보다 많은 예술가와 시민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쿼드초이스’ 신규 선정작 7개 작품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전체 패키지와 자유롭게 공연 선택이 가능한 패키지 등을 최대 50% 할인해 28일(금) 오후 2시부터 30일(일)까지 총 200매 선착순 판매한다. 공연별 일반 티켓은 5월 2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예매는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소개

서울문화재단은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행복한 문화도시 서울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문화예술의 창작 및 보급, 예술교육,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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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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