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타워 ‘출하前 부품검사’… 풍력발전 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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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가 22일부터 풍력발전설비의 주요제품인 블레이드·나셀·타워 등을 대상으로 제품 출하 전(前) 검사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풍력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에서 일어난 풍력발전설비 관련 사고 가운데 타워·나셀·블레이드 등 3개 주요제품에 의한 사고는 전체의 61.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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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가 22일부터 풍력발전설비의 주요제품인 블레이드·나셀·타워 등을 대상으로 제품 출하 전(前) 검사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재생에너지의 주축 설비인 풍력발전설비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서다.
한국풍력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에서 일어난 풍력발전설비 관련 사고 가운데 타워·나셀·블레이드 등 3개 주요제품에 의한 사고는 전체의 61.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4월 시행규칙을 개정해 ‘풍차 교체 시’에만 이루어져 왔던 변경 공사의 사용전검사 범위를 ‘풍력설비 주요 제품(블레이드·나셀·타워) 교체 시’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풍력발전소 설치용 제품들을 대상으로 제조 공장을 직접 방문해 출하 전 제품들에 대한 사용전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풍력설비 안전 확보를 위한 새로운 제도가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현장 교육 및 홍보를 확대하고, 기계·용접 부문에 대한 전문인력을 충원하는 등 검사역량 강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이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이들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앞으로 관련 설비에 대한 세심한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19일에는 국민안전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와 ‘민방위 시설 안전 확보’를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맺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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