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산업 솔루션 묶은 ‘K-패키지’로 맞춤형 수출 속도

박수진 기자 2023. 4. 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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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전력산업 수출 촉진을 위한 'K-패키지' 동반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이 같은 국내 본원 사업의 기술력 및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전력산업 가치사슬(발전-송·변전-배전-판매) 전반을 아우르는 패키지 사업모델을 빠른 시일 내 개발하고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함으로써 전력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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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전력산업 수출 촉진을 위한 ‘K-패키지’ 동반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출 확대와 국내 기업 동반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관계자는 24일 “청정에너지원을 중심으로 해외 포트폴리오를 전환 중”이라며 “국내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통해 수출 산업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기를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한편, 국내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해 국가 에너지 산업의 혁신성장을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전력산업의 모든 가치사슬에서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들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은 ‘K-패키지’ 사업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수십 년에 걸친 해외사업 추진을 통해 발전, 송·변전, 배전 등 개별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이 같은 국내 본원 사업의 기술력 및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전력산업 가치사슬(발전-송·변전-배전-판매) 전반을 아우르는 패키지 사업모델을 빠른 시일 내 개발하고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함으로써 전력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그리드단에서는 글로벌 차원의 슈퍼그리드 연계를 주도하고 스마트시티나 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 신사업을 확대한다. 판매단에서는 자가발전 시스템(BTM)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소비효율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한 K-패키지를 활용해 탄소중립 이행 여력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시행하고 국가별 맞춤형 사업도 제안할 방침이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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