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프리카TV 김차돌 스포츠사업실장, "낚시 콘텐츠에 진심인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낚시에도 진심을 담아보겠습니다."
개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가 스포츠 피싱의 대중화를 위한 글로벌 대회 GFL(글로벌 피싱 리그)을 출범시키고, 23일 그 첫 행사를 충북 진천역사테마공원과 백곡 저수지에서 실시했다.
그동안 아프리카TV가 국내외 각종 스포츠 경기를 자체 혹은 BJ들을 통해 중계하거나, e스포츠 혹은 격투기 등의 대회를 직접 개최하고 중계하고 있지만 이른바 '아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낚시에 뛰어든 것은 좀 의외라 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낚시에도 진심을 담아보겠습니다."
개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가 스포츠 피싱의 대중화를 위한 글로벌 대회 GFL(글로벌 피싱 리그)을 출범시키고, 23일 그 첫 행사를 충북 진천역사테마공원과 백곡 저수지에서 실시했다.
그동안 아프리카TV가 국내외 각종 스포츠 경기를 자체 혹은 BJ들을 통해 중계하거나, e스포츠 혹은 격투기 등의 대회를 직접 개최하고 중계하고 있지만 이른바 '아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낚시에 뛰어든 것은 좀 의외라 할 수 있다. 생활 체육으로의 확장으로 젊은 남성에 편향됐던 이용자 층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계획도 있지만, 이와 더불어 기존 스포츠 스타와 버금가는 인기를 구가하는 인플루언서는 물론 시청자들이 직접 즐기고 콘텐츠까지 제작할 수 있는 참여형 스포츠에 더 관심이 쏠리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아프리카TV에서 10년 넘게 스포츠 콘텐츠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김차돌 스포츠사업실장이 낚시 콘텐츠의 매력에 빠진 시기는 공교롭게 코로나19 팬데믹이었던 지난 2년여간이다. 각종 국내외 스포츠 리그가 파행을 거듭하는 상황이었지만, 대부분 혼자서 혹은 소수의 인원이 모여서 즐길 수 있는 낚시는 오히려 각광을 받았고 관련한 개인방송 콘텐츠도 더욱 활성화 됐다. 최근 아프리카TV 판교 본사에서 만난 김 실장은 "직접 낚시를 하거나 방송을 보면서 조용한 강이나 호수를 가만히 바라보는 이른바 '물멍'을 할 수 있거나, 야외에서 캠핑이나 요리하는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고, 때로는 잡은 물고기를 자랑하며 간접 경쟁도 할 수 있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콘텐츠를 만들거나 즐기는 것에서 가능성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 2020년 유명 낚시 BJ들로 구성된 '프릭스 낚시팀'을 창단한데 이어, 낚시를 본격 스포츠 리그로 성장시키는데 뛰어든 것도 바로 이런 이유였다. 아프리카TV는 지난달 충북 청주에서 출범식을 갖고, 온오프라인 낚시 대회 GFL을 전세계 남녀노소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무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우선 첫 시즌인 올해는 일반인들을 위한 '대중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레저와 취미에 프로스포츠까지 결합된 '전문화', 그리고 이후 국가대항전까지 확장한 '글로벌화'의 단계로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1대1 토너먼트 대회나 팀리그 등 다양한 방식을 접목할 예정이다. 한 장소에 모이는 오프라인 대회뿐 아니라 각자의 국가에서 낚시를 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경쟁하는 이색적인 방식도 고려중이다. 물론 낚시를 하는 장소나 어종 등이 모두 제각각이기에 이를 어떤 방식으로 녹여낼지는 치열하게 고민중"이라고 했다.
아프리카TV가 레거시 스포츠에 이어 생활 스포츠에도 '진심'인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실장은 "낚시 등 생활 스포츠 리그 개최나 중계 등은 당분간 혹은 지속적으로 회사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며 "하지만 전문가에 버금가는 BJ들이 나서는 수준 높은 혹은 편파 중계 등을 통해 기존 레거시 스포츠를 각자의 방식으로 응원하고 참여하며 즐기는 다양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게 공감과 재미를 함께 얻으며 적극 소통을 하는 개인방송의 장점이자 사회적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경기 중계뿐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문화까지 함께 즐기고 성장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더욱 확장시키기 위해 GFL과 같은 오리지널 IP 콘텐츠의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스포츠 피싱 산업과 문화 확산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낚시는 아빠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라는 것을 알리는데 GFL이 역할을 하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서세원 '23살 연하' 아내, 평소 금슬 좋아 비보에 황망…서정희도 울먹여" ('뒤통령')
- '이다인♥'이승기, '손예진 러블리 하우스' 같은 신혼 시작? "손예진 집, 엄청 기억에 남아"('집사
- “서세원 누나가 화장 반대..서동주와 장례 절차 논의 중”
- '박주호♥' 암 투병 안나, 건강해진 얼굴 '미모 복귀'..나은이와 애교까지('집에서안나와')
- [종합]'임창정♥'서하얀, 집에 '시터 이모님'이 3명 이상? "저희 집에 한 분 계신다" 해명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