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고우림, 철저했던 ‘사생활 보호’ 태도 변화..하나씩 푸는 신혼생활[Oh!쎈 이슈]

강서정 2023. 4. 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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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피겨퀸’ 김연아,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 부부가 철저하게 지켰던 사생활을 조금씩 풀기 시작했다. 대중의 궁금증을 높였던 김연아, 고우림 부부의 신혼생활. 때문에 신혼생활 얘기가 나올 때마다 화제가 되고 있다.

김연아, 고우림 부부는 결혼식부터 철통 보안이었다. 톱스타나 유명인이 결혼식을 ‘비공개’로 진행하는 건 흔한 일인데 지난해 10월 김연아, 고우림 결혼식은 유독 철통같은 보안 속에 진행됐다.

당시 예식장인 호텔 로비와 복도에는 병풍이 둘러졌고, 김연아와 고우림은 차량을 내리면서부터 경호원의 보호 아래 우산을 쓰고 호텔에 들어섰다. 찰나의 공개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두 사람이 결혼발표를 한 후 고우림의 입대 여부부터 목사인 고우림 부친이 운영하는 교회, 청첩장, 신혼집이 어디인지도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과도한 관심을 의식해서인지 예식 당일 보안에 신경을 썼다.

[OSEN=이대선 기자] 김연아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의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경호 속 이동하고 있다. 2022.10.22 /sunday@osen.co.kr

양측 소속사는 언급되는 정보들에 대해서도 함구령을 유지했고, 상세한 의견 조율을 거쳐 일원화된 방식으로 각종 매체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는 정보들에 관해 공개 여부를 결정했다. 공식적으로 언론에 배포하는 공식입장 외의 대응은 철저히 자제하며 김연아와 고우림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데에 집중했다.

하지만 결혼 후 고우림이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김연아와의 달콤한 신혼생활을 서서히 전했고, 그간 철저하게 감췄던 사생활 공개에 크게 화제가 됐다.

고우림이 김연아와의 신혼생활을 처음 언급한 건 KBS 2TV ‘불후의 명곡’이었다. 지난해 11월 고우림은 “오늘 아침에 아내도 일찍 스케줄이 있어서 식사는 같이 못 했다”며 “저녁에 만나서 서로 고생했다고 야식을 같이 먹을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도 김연아를 언급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고우림은 김연아, 그리고 결혼생활에 대해 언급하는 게 조심스러워 하는 듯했다. ‘유퀴즈’ 출연에 김연아의 반응에 대해 고우림은 “섭외가 들어왔다고 했을 때 너무 좋아했다. 워낙 포레스텔라 활동을 좋아해주다 보니까 초대를 받으면 함께 기뻐한다”고 전했다.

고우림은 김연아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기도 했는데 “그때 사실 연아 씨가 우리가 초대받았을 때 대기실에 와서 인사를 해줬다. 우리 노래를 좋아했고 프로그램 잘 봤다고 해서 사실 노래를 좀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그 곡 덕분에 이어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외도와 낙태, 이혼 등 ‘가짜뉴스’에 시달렸던 두 사람. 이후 고우림은 지난 3월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본격적으로 신혼생활을 전했다. 특히 김연아와 사용하는 식기까지 공개했을 정도.

당시 방송에서 고우림은 멤버들에게 마늘볶음밥을 만들어줬는데 “이거는 집에 있는 아내(김연아) 분이 알려줘서 내가 레시피를 받아서 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조민규는 “집들이를 한 번 갔다. 연아 씨가 김치볶음밥을 해 줬는데 진짜 맛있었다. 우리가 더 해달라고 할 정도다”라며 증명했고, 고우림은 “요리를 잘한다”라며 자랑했다.

또한 지난 23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신혼집 인테리어를 공개하기도 했다. 고우림은 “아내가 커피를 좋아해서, 미니 홈카페를 만들어 놨는데 나중에는 집 전체를 카페처럼 꾸미고 싶은 로망이 있다”고 했다.

신혼집 인테리어에 얼마나 관여했냐는 질문에 고우림은 “솔직하게 나는 많이 관여하지 않았다. 한 95%정도 아내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5% 관여한 지분이 어디냐”는 말에 고우림은 “대부분은 화이트 앤 우드 콘셉트다. 내 방만 조금 남성스럽게 블랙 계열이다”라고 말했다. 붐이 “각자의 공간을 꾸몄나보다”고 구체적으로 묻자 고우림은 “대부분은 아내 거다. 내 방만 조금”이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결혼식까지 철저하게 사생활 보호에 힘쓰며 공개를 꺼렸던 김연아, 고우림 부부. 결혼 후 사생활 보호 태도에 변화를 주기 시작하면서 전한 신혼생활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앞으로 이들 부부가 얼마나 더 신혼생활을 공개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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