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尹 미국 방문, 양국 미래 나아가는 전환점 될 것"

윤수희 기자 2023. 4. 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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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양국이 그간 합심해 이룩한 성과를 확인하고 함께 발전하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의 높아진 위상과 국력에 맞춰 한미 동맹관계를 군사와 경제, 미래 첨단 분야와 경제안보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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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관계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대 계기 마련"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양국이 그간 합심해 이룩한 성과를 확인하고 함께 발전하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의 높아진 위상과 국력에 맞춰 한미 동맹관계를 군사와 경제, 미래 첨단 분야와 경제안보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우리 국민과 기업, 특히 미래세대가 양국 동맹의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국빈 방문 과정은 물론 이후 성과 확산을 위한 후속조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국정 현안과 공직기강에 소홀함이 없도록 국무위원들이 세심히 챙기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지만 아직은 높은 수준"이라며 "국제유가 동향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긴장을 늦추지말고 물가 상승 압력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시에 대응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 8월말 연장, 농축수산물 7개 품목 관세율 한시적 인하 등의 안건은 "민생 경제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당정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결정한 특단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이번 조치가 시장에 신속히 반영돼 국민들께서 하루 빨리 이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해달라"며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불필요한 지출은 없는지 재정 누수 요인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철저하게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코로나 방역조치가 완화되며 국내 관광 재개가 본격화되고 있다. 다가오는 5월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도 황금 연휴가 집중되어 있어 국내 관광 회복세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총리는 "국내 관광 활성화는 무엇보다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진다. 특히 최근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지역은 많은 분들의 온정어린 방문이 절실하다"며 "다가오는 연휴나 휴가철에 강원지역에 많이 다녀오셔서 주민들이 활력을 찾고 지역경제를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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