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부동산 시장 회복세…`동탄 파크릭스` 2차 눈길
'직주근접' 효과에 반도체 클러스터 등 다양한 개발 호재로 미래가치 높아
최근 경기도 아파트의 거래량이 반등세를 보이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경기 남부권 일대가 정부의 규제 완화와 다양한 개발 호재 등으로 높은 관심을 받는 모습이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14일 기준 올해 3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583건으로 1월 4,775건 대비 약 79.75% 증가했다. 전년 동월(5,817건)과 비교했을 때에도 1.5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 중 경기 남부권의 거래량이 돋보인다. 경기 지역의 거래량 상위 10곳 중 8곳이 경기 남부 지역이었으며, △화성 892건 △용인 828건 △수원 794건 △평택 563건 △시흥 550건 △김포 423건 △부천 342건 △안산 337건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1·3 부동산 대책으로 각종 규제가 완화된 것과 함께 경기 남부권 지역의 직주근접 입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경기 남부권 일대는 서울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고, GTX-A노선 등 다양한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 지난 3월 정부 발표에 따르면 용인시 일대에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될 계획으로 대규모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직주근접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현재 용인에는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해 415만㎡ 규모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추가로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710만㎡의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나서면서 일대가 세계 최고의 첨단 반도체 벨트로 거듭나게 됐다.
상황이 이렇자 수요자들의 관심이 경기 남부권 부동산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사업 예정지와 그 인근인 남사읍, 이동읍이 2026년 3월 19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인근에 위치한 일대 부동산 시장이 수혜를 얻고 있다.
현재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서 분양 중인 '동탄 파크릭스' 2차가 대표적이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이 선보이는 동탄 파크릭스는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공동주택 44개 동, 전용면적 74~110㎡로 구성되며 총 2,063세대로 조성된다. 현재 1차 물량 1,403세대가 단기간 완판을 기록한데 이어 A55블록 660세대를 2차로 분양 중이다.
앞서 지난 11일~12일 1·2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2차는 43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403건이 접수되며 평균 7.77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모집가구 수를 채웠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110㎡C타입으로 무려 2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은 남사읍과 맞닿아 있는 직주근접 인지를 갖춰 최근 경기 남부권에 예정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여기에 반경 5km 내에 SRT 동탄역이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동탄테크노밸리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단지 남측으로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아울러 상록GC, 기흥CC 등 단지가 녹지에 둘러싸여 있으며 지구를 가로지르는 신리천과 왕배산3호공원 등에서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신주거문화타운 내 계획된 상업용지가 가깝고 하나로마트 동탄2신도시점, 이마트 동탄점, 이마트트레이더스 동탄점, 코스트코 공세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이케아 기흥점 등 동탄2신도시 주변의 다양한 쇼핑·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동탄 파크릭스 2차의 당첨자는 4월 19일(수)에 발표되며, 서류 접수는 21일(금)~24일(월), 정당 계약은 5월 2일(화)부터 4일(목)까지 3일간 진행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되며,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가 제공된다.
동탄 파크릭스 2차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장환순기자 jangh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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