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대국에 둘러쌓인 나라 외교는 국익중심 실용외교여야"

이서영 기자 2023. 4. 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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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경쟁하는 강대국에 둘러쌓인 나라의 외교는 철저하게 국익중심 실용외교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치외교, 멋있게 보일지는 모르지만..'이라며 현 대한민국 상황에서는 가치외교는 지양하고 실용외교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한편 이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실용외교'를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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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 기대고 다른 쪽과 적대하면 경제는 폭망, 안보는 위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발언'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4.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경쟁하는 강대국에 둘러쌓인 나라의 외교는 철저하게 국익중심 실용외교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치외교, 멋있게 보일지는 모르지만..'이라며 현 대한민국 상황에서는 가치외교는 지양하고 실용외교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대표는 "한쪽에 기대고 다른 쪽과 적대하면, 경제는 폭망, 안보는 위기라는 최악상황으로 갈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방이 되는 길과 중심이 되는 길이 있다"며 "10대 경제강국, 세계 6위 군사력의 대한민국은 지도자의 의지와 역량에 따라 충분히 후자의 길을 선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동체의 운명을 책임지는 길라잡이라면 멋있지만 위험한길이 아니라 안전한 풍요의 길로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멋있어 보이는 강대국의 가치외교는 국익을 훼손하며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의 강제를 통해 국익추구가 가능하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한편 이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실용외교'를 강조해왔다. 지난 3.1절부터 다시금 실용외교를 강조해오고 있는데 '국익 중심 유능한 실용외교' 원칙 아래 △포용적 다자외교 △공정한 자유무역 △한반도 평화 라는 3대 가치를 담고 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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