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봐” 술취한 고등학생, 60대 무차별 폭행… 치아 8개 부러뜨렸다
최혜승 기자 2023. 4. 24. 09:08
술에 취한 고등학생이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길거리에서 60대 남성을 폭행해 중상을 가했다.
24일 YTN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2시15분쯤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마트 앞에서 친구와 길을 가던 A(16)군이 B(65)씨를 10분간 무차별 폭행했다.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A군은 맞은 편에서 오는 B씨에게 다가가 다짜고짜 폭행했다. A군은 B씨를 여러 차례 발로 가격했다. 뺨을 때리거나 벽에 강하게 밀치기도 했다. B씨가 바닥에 고꾸라졌는데도 A군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B씨는 이 폭행으로 치아 8개와 갈비뼈 3개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B씨와 일면식 없는 사이로, B씨가 자신을 쳐다보자 기분이 나빠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군은 폭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이미 다른 범죄를 저질러 보호관찰 대상이었다. 법무부는 A군을 보호관찰법 위반 혐의로 소년분류심사원에 구금시켰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코인투기 뺨치는 광풍 몰아친 인천 米豆취인소
- 걸리버의 옷장?… 뉴욕 한복판에 뜬 초대형 루이비통 트렁크, 알고 보니
- 4살 아이 머리 킥보드로 때린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비타민 사과의 9배, 매일 골드키위 먹고 몸에 생긴 변화
- 反明 전병헌 “이재명 끝나고 3총3김 경쟁력 달라져”
- [단독] 이기흥의 대한체육회, 올림픽 메달권 36명에 살모사 든 뱀탕을 보양식으로 줬다
- [부음]박순철 울산시의회 사무처장 부친상
- 한동훈 “이재명, 피고인이 판사 겁박…최악 양형 사유”
- 내년 경주서 ‘APEC CEO 서밋’… CEO 1000명, 알파벳 b 모양 ‘엄지척' 이유는?
- 연일 완판 행진 카이스트 탈모 샴푸, 단독 구성 특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