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핏덩어리가 감히"…김형준 누님 호칭에 발끈

채태병 기자 2023. 4. 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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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74)가 자신을 누님이라고 부르는 가수 김형준에게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김수미는 연습을 마친 뒤 뮤지컬에서 자신의 사위와 딸로 출연하는 김형준, 신서옥과 식사를 위해 음식점을 찾았다.

하지만 식사 도중 김 작가가 눈치를 주자 김형준은 김수미를 누님이라고 불렀다.

김수미가 처음에는 못 알아듣자 김형준은 다시 용기를 내 "누님"이라고 정확하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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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배우 김수미(74)가 자신을 누님이라고 부르는 가수 김형준에게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지난 23일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04회에서는 뮤지컬 '친정엄마' 연습에 나선 김수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수미는 연습을 마친 뒤 뮤지컬에서 자신의 사위와 딸로 출연하는 김형준, 신서옥과 식사를 위해 음식점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친정엄마의 김혜민 작가도 동행했다.

김 작가는 김형준에게 "(김수미에게) 누나라고 불러도 괜찮을 거다"라고 말했다. 김형준은 "조금 예의가 없어 보이지 않을까"라며 "누나라고 부르면 저 맞을 것 같다"고 했다.

/사진=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하지만 식사 도중 김 작가가 눈치를 주자 김형준은 김수미를 누님이라고 불렀다. 김수미가 처음에는 못 알아듣자 김형준은 다시 용기를 내 "누님"이라고 정확하게 외쳤다.

그제야 호칭을 제대로 들은 김수미는 정색하며 "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장모 역할인데 왜 누님이라고 부르냐"며 "핏덩어리가 감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MC들과 다시 본 김수미는 "내가 이런 사람이다. 니글거리는 걸 그냥 못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MC 전현무는 "(누님 호칭을 시킨) 김 작가님이 너무했다"며 공감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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