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중 초진 9%…진료과별 격차 커, 피부과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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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는 초진보다 재진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과 중에서는 피부과의 초진 비율이 25.9%로 가장 높았다.
초진 비율이 가장 높은 진료과는 피부과로 25.9%(초진 5456건·재진 1만5633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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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는 초진보다 재진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과 중에서는 피부과의 초진 비율이 25.9%로 가장 높았다. 진료과 특성에 따라 초·재진 비율이 다른 셈인데 심층적인 분석을 거쳐 제도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4일 신현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피부과·비뇨의학과 7개 진료과목 비대면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20년 2월 24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7개 과목 비대면 진료는 총 1833만여건이다.
이 중 건강보험 명세서로 초진·재진 구분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구분 가능한 989만8995건을 분석한 결과 초진은 89만1529건, 재진은 900만7466건이었다. 비율로 따지면 초진 비율은 9%, 재진 비율은 91%다.
초진 비율이 가장 높은 진료과는 피부과로 25.9%(초진 5456건·재진 1만5633건)이었다. 이어 산부인과 13.4%, 외과 11.6%, 비뇨의학과 9.5%, 소아과 8.9%, 내과 8.7%, 정신건강의학과 3.3% 순이었다.
신현영 의원은 "진료과목 특성에 따라 초·재진 비율이 상이하다는 게 확인됐다. 대면 진료를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를 적절히 활용해 진료 지속성을 담보할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지 심층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진료 초진 비율은 코로나19의 비대면 진료 포함 여부, 플랫폼 활용 여부 등 여러 변수에 따라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공식 데이터로 분석해 제도화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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