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촌놈' 허성태→안보현, 시드니 취직..영어 지옥 시작 [종합]

[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사진='부산촌놈 in 시드니' 방송화면 캡처

부산 사나이 허성태, 이시언, 안보현, 곽준빈이 시드니에서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에서는 부산 사나이 4인방의 시드니 입성부터 첫 출근이 그려졌다. 이들은 시드니서 취업에 성공, 2주간 펼쳐질 워킹 홀리데이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첫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5%, 최고 3.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0%, 최고 2.7%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부산 출신 사나이들 허성태, 이시언, 안보현, 곽준빈은 여행의 단꿈을 가득 안고 시드니에 도착했다. 이들은 시드니서 취직을 해서 직접 돈을 벌고 생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제작진의 청천벽력과 같은 공지에 말을 잇지 못했다.

부산촌놈 4인 방은 준비된 일자리 업체 리스트를 전달받아 각자 앞으로 일할 곳을 정했다. 호주의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지낼 수 있는 4헥타르 면적의 농장 관리, 하루 700명의 손님이 방문하는 중심가 속 카페&레스토랑, 19년 된 고품질 전문 청소 서비스 업체 등이 준비돼 있었다.

네 남자는 언어 문제, 급여와 근무 조건 등을 야무지게 따져서 하고자 하는 일을 결정했다. 이에 허성태는 카페, 이시언은 청소업체, 안보현과 곽준빈은 농장 관리를 선택했다. 각각의 급여조건이 다른 가운데 농장팀 안보현과 곽준빈읔 다른 일자리보다 압도적인 시급에 기뻐했다.

청소업체를 택한 이시언에게는 특별한 미션이 주어졌다. 호주의 산업 안전 교육 자격증인 화이트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것이다. 이시언은 언어장벽에 부딪쳤지만 안전을 위해 만발의 준비를 다했다.

이시언이 교육을 받는 사이 남은 세 남자는 장 보기에 돌입했다. 금전적 여유가 없기에 가성비를 따지며 장을 봤지만 카트를 가득 채운 식재료들로 양 조절에는 실패, 허당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들은 삼겹살에 미역국까지 한 상 가득 차려진 식탁에 모여 앉아 밥을 먹으며 첫 출근 전날밤을 즐겼다.

워킹 홀리데이의 날이 밝고 부랴부랴 첫 출근을 준비하는 네 남자의 아침 풍경이 펼쳐졌다. 맨 마지막에 집을 나선 허성태는 지도 앱에서 이동 수단을 도보가 아닌 자동차로 확인하다가 지각할 위기에 처했다. 첫 출근부터 지각 위기에 놓인 허성태는 헐레벌떡 내달리기 시작해 시청자의 손도 땀을 쥐게 만들었다.

가까스로 제시간에 출근한 허성태에게는 영어 지옥이 기다리고 있었다. 과연 산 넘어 산과 같은 워킹 홀리데이의 첫날을 어떻게 보낼지, 허성태를 비롯해 이시언, 안보현, 곽준빈의 워킹 홀리데이가 기대를 모은다.

'부산촌놈 in 시드니'는 워킹 홀리데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과 여행의 즐거움을 동시에 안겼다. 동향인 네 남자의 사투리 대화는 정겨운 향수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앞으로 시드니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주목된다.

한편 '부산촌놈 in 시드니'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