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크몽의 기업 프로젝트 아웃소싱 서비스 크몽 엔터프라이즈, 2년 연속 2배 성장

남궁선희 매경비즈 기자(namkung.sunhee@mkinternet.com) 2023. 4. 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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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몽 엔터프라이즈, 기업 고객을 위한 전문가 매칭 서비스 / 크몽 엔터프라이즈 제공 >
크몽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고객이 IT 개발, 영상 제작, 디자인, 마케팅 등을 위한 전문가가 필요할 때, 전문 업체 또는 프리랜서를 매칭해 주는 서비스다.

기업 고객의 의뢰 내용에 따라 검증된 전문 업체 혹은 프리랜서 전문가를 추천해 주고 계약과 정산까지의 모든 과정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고객들이 전문가를 일일이 찾고 검증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경험과 기술이 증명된 전문 업체를 매칭해 성공 확률을 높이며, 비교 견적을 통해 합리적 비용으로 과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 2년 연속 2배씩 성장 크몽 엔터프라이즈가 침체된 국내 경제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가파른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화제다. 2022년에는 2021년 대비 거래액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에 이어, 2023년 1분기에도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수주 실적으로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쟁사들의 성장률이 30% 내외임을 감안할 때 차별화된 실적이라 평가하고 있다. IT 프로젝트 비중이 70% 이상으로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삼성전자·SK·LG·샌드박스·알스퀘어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기업들은 경기 침체 대응을 위해 전체 조직 규모를 통제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인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을 찾고 있다. 기업 내부 자원과 외부 자원을 효과적으로 조합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내부에 부족한 리소스를 과감하게 아웃소싱으로 해결하는 방식을 선택해 프로젝트를 지연 없이 실행하고 있다. 또한 전문 업체를 통해 프로젝트 성공 확률은 높이는 한편 채용 부담을 줄여 조직 유연성은 높이고 있다. 선도 기업인 구글의 경우에도 전체 조직의 40% 정도를 프리랜서로 활용하며 시장 대응의 속도와 유연성을 높이고 있다.

과거에는 관리 및 통제의 어려움으로 인해 주요 프로젝트를 아웃소싱하는 것에 소극적인 기업이 많았다. 그러나 covid-19 이후 이에 대한 관점은 빠르게 변해 아웃소싱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분위기다. 원격 협업이 일반화되고 실력 있는 전문가를 찾는 과정은 쉬워진 반면, 정규직 채용의 부담은 상승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에 대한 뛰어난 관리자(PO/PM 등)를 중심으로 명확한 요건 정의를 통해 협업의 효율을 높이는 조직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지난 2023년 1분기, KB금융그룹과 크몽 엔터프라이즈는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리소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업 부서의 리드/PO가 필요한 전문가 요건을 정하면 이를 크몽 엔터프라이즈에서 소싱하는 형태다. 현재까지 약 20개 프로젝트에 30명 이상(300 M/M) 규모의 전문가 투입이 완료된 가운데, 70% 이상의 전문가가 경력 5년 이상의 개발자로 구성되어 있다. 의뢰부터 투입까지 2주라는 빠른 시간 안에 소싱 완료되어 효율적인 인적 자원 확보가 가능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긱 이코노미 활성화가 되고 있는 최근의 시대 흐름에 맞춰 일하는 구조와 방식이 혁신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 크몽 엔터프라이즈 김신엽 디렉터 / 크몽 엔터프라이즈 제공 >
크몽 엔터프라이즈를 담당하고 있는 김신엽 디렉터는 “데이터를 활용한 전문가 매칭 서비스로서의 경쟁력이 KB금융그룹 등의 주요 고객의 높은 만족으로 증명이 되었다.”라고 1분기를 회고했다. 그러면서 “향후 매칭뿐 아니라 견적, 선별, 계약, 정산, 사후 프로젝트 관리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프로젝트 아웃소싱의 전 과정 최적화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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