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궁 대변인 아들 "와그너 용병 복무" 주장…확인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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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의 아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민간 용병 와그너그룹의 용병으로 복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아들 니콜라이 페스코프는 최근 러시아 타블로이드 매체인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것이 내 의무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이 와그너 용병으로 근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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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그너 수장도 "페스코프가 부탁…다른 용병과 똑같이 훈련"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의 아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민간 용병 와그너그룹의 용병으로 복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아들 니콜라이 페스코프는 최근 러시아 타블로이드 매체인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것이 내 의무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이 와그너 용병으로 근무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황을 방관하면서 친구들과 다른 사람들이 그곳에 가는 것을 지켜만 볼 수 없었다"며 "그곳(우크라이나)에 갔을 때 나는 내 성을 바꿀 수 밖에 없었다. 아무도 내가 누군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6개월간 복무했고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도 받았다고 말했다. CNN은 이 같은 니콜라이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정부 고위 인사 등 엘리트 자녀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싸우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다.
앞서 와그너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 역시 페스코프 대변인의 아들이 용병으로 근무했다고 말했다.
프리고진은 지난 21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대변인의 아들 중 한 명이 와그너에 있었다면서, "페스코프가 아들을 일반 포병으로 데려가라고 부탁했고, 아들은 훈련장에서 다른 용병과 똑같이 훈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페스코프의 아들이 우크라이나 전선 어디에 배치됐는지, 실제 전투에 투입됐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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