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일본의 총련 민족교육 탄압은 어리석은 자멸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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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4·24 교육투쟁' 75주년을 맞아 일본 당국이 재일동포들의 교육권을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조선신보 등에 따르면 북한 해외지원단체 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는 오늘(24일) 발표한 '비망록'에서 "재일동포들의 교육권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고 빼앗을 수도 없는 신성한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정치적 흥정물이 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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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4·24 교육투쟁’ 75주년을 맞아 일본 당국이 재일동포들의 교육권을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조선신보 등에 따르면 북한 해외지원단체 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는 오늘(24일) 발표한 ‘비망록’에서 “재일동포들의 교육권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고 빼앗을 수도 없는 신성한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정치적 흥정물이 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4·24 교육투쟁은 1948년 4월 24일 일본 효고현 고베에서 조선인들이 조선학교 폐쇄에 거세게 항의한 사건입니다.
위원회는 재일조선학교 강제 해산, 교육내용 규제, 학생들에 대한 차별 등 각종 역사적 사례들을 거론하며 “일본 당국은 패망 후부터 오늘까지 재일조선인 민족교육 말살을 국책으로 삼고 집요하고 악랄하게 추진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에 있어서 총련 민족교육에 대한 탄압책동은 안으로 문을 닫아걸고 불을 지르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자멸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민주주의적 민족권익은 해외동포권익옹호법의 강력한 보호 속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6차 회의에서 해외 동포의 기업권 및 재산 보호와 감세·대출 등 혜택을 법으로 보장하는 내용 등이 담긴 해외동포권익옹호법을 채택했습니다.
위원회는 “만일 일본 당국이 고삭은 군국주의 ‘몽둥이’로 끝끝내 총련의 민족교육을 말살하려 한다면 천벌을 면치 못할 것이며 영원히 미래가 없는 차거운(차가운) 얼음덩이로 력사(역사)에 매장되게 될 것”이라고 마무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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