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현대건설, 2분기부터 해외 수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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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현대건설에 대해 올 2분기부터 해외 수주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건설업종 내 최선호주(Top-pick)으로 제시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해외수주, 그 중에서도 네옴시티 관련 수주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2023년 중 안정적인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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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현대건설에 대해 올 2분기부터 해외 수주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건설업종 내 최선호주(Top-pick)으로 제시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해외수주, 그 중에서도 네옴시티 관련 수주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2023년 중 안정적인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5.5% 증가한 6조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17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10.8% 상회한 수치다.
배 연구원은 "주택 부문 매출 증가로 현대건설(별조), 현대엔지니어링 모두 매출액이 크게 늘어났으나, 주택 부문 일부 일회성 비용으로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3%포인트 하락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보다 43.2%, 5.8% 증가한 3조4000억원과 9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현대엔지니어링 매출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455억원에 그쳤다.
이에 대해 배 연구원은 "주택부문과 현대차그룹 공장 물량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크게 늘어났으나,주택 부문의 원가율 상승에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해외 플랜트 현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원가율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해외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우선 사우디 아미랄(Amiral) 프로젝트와 관련한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합산 45억달러 규모, 그리고 네옴시티 CBT 프로젝트에서 7~10억달러 규모의 수주가 단기간 내 기대할 수 있는 수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중 아미랄 프로젝트는 현대건설이 로이스트로 입찰자로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알려져있다"며 "네옴시티 CBT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1단계 수주에 성공하면 하반기에도 CBT에서 두 개 프로젝트의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각10억달러 추정)"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카타르 LNG(3조원), 아랍에미리트(UAE) LNG, 호주 송변전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수익성이 기존 추정 대비 낮아질 전망이지만 실적은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자재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변경 계약을 시행사와 지속적으로 체결하고 있으나, 아직 원가율 조정에 대한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현대건설의 지난 3년간 평균 2만5000 세대의 분양분에 대한 매출이 크게 일어나고 있어 별도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6.7% 상향했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주택 부문과 현대차그룹 북미공장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4% 이상 개선된 250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7%, 42.4% 증가한 24조8000억원, 8279억원으로 추정했다.
연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9.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2%다. 전일 종가는4만105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29.1%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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