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주 연속 하락..."외교 악재에 민주 돈봉투 반사효과 無"

이승륜 기자 2023. 4. 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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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내림세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32.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 오른 64.7%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1%포인트 내린 45.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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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내림세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32.6%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 40%대였던 긍정 평가는 3월 5주째에 한 차례 소폭 반등한 뒤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 오른 64.7%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4.5%p↑), 서울(2.3%p↑), 30대(3.6%p↑), 60대(2.8%p↑), 보수층(3.9%p↑) 등에서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6.2%p↑), 대전·세종·충청(3.0%p↑), 인천·경기(2.2%p↑), 20대(4.5%p↑), 40대(3.2%p↑), 70대 이상(2.7%p↑), 무당층(4.8%p↑) 등에서 올랐다.

강제징용 배상 등 대일 이슈와 도·감청 의혹에 따른 대미 이슈가 조사 결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 시사, 힘에 의한 대만 해협 현상 변경 반대 등 발언으로 대러, 대중 이슈까지 더하면서 외교 안보 이슈가 평가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1%포인트 내린 45.7%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중도층(5.8%p↓, 52.2%→46.4%) 보수층(3.9%p↓, 24.2%→20.3%) 진보층(1.8%p↓, 76.4%→74.6%)에서 내려갔으며, 광주·전라(9.4%p↓, 67.0%→57.6%)에서도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0.6%포인트 오른 34.5%,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1%포인트 내린 3.3%로 집계됐다. 무당층 비율은 2.0%포인트 오른 14.2%를 기록했다.

무당층 비율(14.2%)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로, 민주당 ‘전대 돈 봉투’ 이슈로 지지층이 줄어든 반사 효과를 여당과 대통령실에서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앞두고 한미 간 안보동맹을 상징하는 현수막이 미국 워싱턴에 게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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