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은 사상 첫 맨체스터 더비→'데 헤아 무실점 선방' 맨유, 브라이튼에 승부차기 승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맨유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22-23시즌 FA컵 4강전에서 브라이튼과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겼다. 맨유는 FA컵 결승에 진출해 올 시즌 리그컵 우승에 이어 FA컵 우승까지 2관왕을 노리게 됐다. 맨유는 올 시즌 트레블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오는 6월 3일 결승전을 치른다. FA컵 결승전이 맨체스터 더비로 펼쳐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유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마르샬이 공격수로 나섰고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공격을 이끌었다. 에릭센과 카세미루는 중원을 구성했고 달롯, 쇼, 린델로프, 완-비사카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맨유는 후반전 동안 에릭센과 마르샬을 빼고 프레드와 산초를 잇달아 교체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전까지 24개의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양팀은 승부차기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맨유와 브라이튼은 6번째 키커까지 모두 득점에 성공했고 7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브라이튼은 7번째 키커 마쉬가 실축한 반면 맨유는 마지막키커 린델로프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맨유의 승부차기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의 FA컵 4강전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