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아 부, 첫 우승 2개월 만에 '메이저 퀸'..우승상금 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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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아 부(미국)가 프로 첫 승을 따낸 지 2개월 만에 '메이저 퀸'으로 등극했다.
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달러)에서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에인절 인(미국)과 동타로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만난 부와 인은 미국 국적이지만, 부는 베트남, 인은 중국계 미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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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에인절 인과 동타
18번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버디로 쐐기
김아림·양희영 공동4위, 고진영 공동 9위, 김효주 11위
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달러)에서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에인절 인(미국)과 동타로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에인절 인은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렸고, 부는 그린 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약 4m에 붙였다. 에인절 인은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부가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019년 데뷔한 부는 지난 2월 태국에서 열린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거뒀다. 두 달 만에 두 번째 우승트로피와 함께 생애 처음 메이저 퀸이 되면서 우승상금 76만5000달러(약 10억1700만원)를 차지했다.
연장전에서 만난 부와 인은 미국 국적이지만, 부는 베트남, 인은 중국계 미국인이다.
넬리 코다(미국)가 1타 차로 연장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3위에 올랐고, 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아림(28)과 양희영(34)이 나란히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3위 고진영(28)은 마지막 날 뒷심을 발휘, 4타를 줄이면서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공동 9위로 이번 시즌 4번째 톱10에 들었다.
김효주(28)가 9위(6언더파 282타), 최혜진(24)은 17위(3언더파 285타), 전인지(29)는 공동 18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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