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北, 美 핵보복을 위협으로 받아들일 가능성…尹, 명문화 절대 안돼"

박태훈 선임기자 2023. 4. 24. 08: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한미정상이 '북한이 한국을 핵공격할 경우 미국이 핵으로 보복(Retaliation)한다'는 내용을 공동문서화 할 것이라는 말에 "이는 북한에게 선전포고처럼로 들릴 수도 있다"며 한반도를 핵 긴장상태로 빠뜨리는 일이라며 강력 반대했다.

서 최고는 "윤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해서 발언해 러시아가 '전쟁개입'이라고 얘기했고, 중국이 '불에 타 죽을 것'이라고 얘기하듯이 그쪽 발언(미국의 핵보복 공동문서화)도 적절치 않다"며 "이런 발언으로 긴장을 유발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은 '송영길 기자회견' 원치 않아…책임지고 탈당, 다행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13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지도 하에 고체연료를 사용한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화성-18형)'을 발사했다고 14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시험발사를 통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보다 군사적 효용성이 큰 위력적인 전략적 공격수단으로 된다는 담보와 신뢰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 @news1.kr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한미정상이 '북한이 한국을 핵공격할 경우 미국이 핵으로 보복(Retaliation)한다'는 내용을 공동문서화 할 것이라는 말에 "이는 북한에게 선전포고처럼로 들릴 수도 있다"며 한반도를 핵 긴장상태로 빠뜨리는 일이라며 강력 반대했다.

서 최고는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아주 당혹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최고는 "그 내용 자체를 윤석열 정부가 명문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며 "남북 평화가 중요하고 국민 생명이 중요한데 핵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모두 다 그냥 끝장나는 것인데 이것을 부추기기 위한 명문화 한다? 제발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최고는 "윤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해서 발언해 러시아가 '전쟁개입'이라고 얘기했고, 중국이 '불에 타 죽을 것'이라고 얘기하듯이 그쪽 발언(미국의 핵보복 공동문서화)도 적절치 않다"며 "이런 발언으로 긴장을 유발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화적으로 남북문제 아니면 핵 문제에 대해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의 안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며 윤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한편 서 최고는 지도부 내에선 "송영길 대표가 프랑스에서 기자회견하지 않고 귀국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다"며 송 전 대표의 22일 기자회견에 부정적 기류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당장 귀국하지 않고 기자회견하는 것에 대해 "조금 안일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있었다"는 것이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모든 걸 책임지겠다. 탈당하겠다, 정치적 고려 없이 검찰이 수사해주길 바란다'고 해 많은 부분이 정리가 됐다"며 민주당 지도부가 혹시나 기자회견 때 송 전 대표가 '나는 모르는 일이다, 억울하다'고 일관하지 않을까 염려했음을 숨기지 않았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