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온라인 불법도박 매출 한해 81조원…작년 단속 2만6957건"

남승렬 기자 2023. 4. 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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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불법도박 사이트 단속건수가 최근 4년 사이 5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이 24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온·오프라인 불법도박 단속건수가 10만9871건으로, 이 중 온라인 불법도박 단속만 99%인 10만8824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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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온라인 불법도박 사이트 단속건수가 최근 4년 사이 5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이 24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온·오프라인 불법도박 단속건수가 10만9871건으로, 이 중 온라인 불법도박 단속만 99%인 10만8824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사행산업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옮격는 추세로, 연도별로 보면 온라인 불법도박 단속 건수는 2018년 2만5521건, 2019년 1만6476건, 2020년 2만928건, 2021년 1만8942건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2만6957건을 기록하면서 2019년 대비 55%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형별 단속 사례를 보면 불법 온라인 도박 단속 건수가 전체 86.3%인 9만394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불법 스포츠 도박 1만4476건, 불법 복권 249건, 불법 경마‧경륜‧경정 157건 순으로 나타났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2018년 8월부터 2019년 9월 기준으로 조사한 제4차 불법도박 실태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불법도박으로 벌어들인 총 매출액이 1년 동안 81조547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김승수 의원은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수시로 변경하는 등 온라인 불법 도박의 회피 기술이 갈수록 지능화되면서 단속을 피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불법적으로 운영하는 도박사이트 대부분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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