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아 부, 연장 끝에 메이저 첫 우승…벌써 시즌 2승째 [LPGA 셰브론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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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타는 릴리아 부(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연장 끝에 생애 메이저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릴리아 부는 지난 2월 혼다 타일랜드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데 이어 이번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본인의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하지만 메이저 무대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에 대한 부담을 극복하지 못한 채 단독 2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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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타는 릴리아 부(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연장 끝에 생애 메이저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릴리아 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우즈(파72·6,824야드)에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부는, 이날 이븐파를 써낸 엔젤 인(미국)과 공동 1위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1차전에서 엔젤 인의 샷이 물에 빠지면서 우승의 향방이 결정되었다.
릴리아 부는 지난 2월 혼다 타일랜드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데 이어 이번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본인의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아울러 2023시즌 처음으로 2승 고지에 오르며 투어 최강자로 거듭났다.
201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부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 무대에 출전했다. 지난해 LPGA 투어 5대 메이저에 모두 나와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로, 개인 첫 메이저 톱10을 기록한 바 있다.
가장 많이 출전한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는 이번이 4번째 참가다. 이전 기록은 2018년 공동 40위가 최고 순위였다.
그러나 LPGA 투어 첫 우승으로 자신감을 가진 부는 공동 11위로 출발한 이날 바람이 심한 어려운 상황에서 4타를 줄여 선두를 따라잡았다. 특히 4라운드 막판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는데, 25개로 막아낸 퍼트가 든든한 힘이 됐다.
3라운드까지 공동 1위였던 엔젤 인은 최종라운드 15번 홀까지 단독 1위를 달렸다. 하지만 16번(파4)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부에게 선두 자리를 넘겼고, 마지막 홀 버디에 힘입어 연장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메이저 무대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에 대한 부담을 극복하지 못한 채 단독 2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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