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엔비디아 제친 K-스타트업…OCR 대회 4종목 휩쓴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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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광학문자판독(OCR) 분야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아마존과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를 제치고 최고 순위에 올랐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검증된 AI OCR로 문서 자동화가 필요한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AI 혁신을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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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광학문자판독(OCR) 분야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아마존과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를 제치고 최고 순위에 올랐다.
AI 기술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ICDAR 로버스트 리딩 컴페티션'의 4개 종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로버스트 리딩(Robust Reading)은 디지털 이미지와 비디오 상에서 텍스트를 감지·인식하는 기술 일컫는다.
OCR은 이미지에서 문자의 위치를 찾는 '검출 기술', 문자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인식 기술'로 나뉜다. 업스테이지는 문자 검출·인식 기술 모두 아마존, 엔비디아, 알리바바, 화웨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1위에 오른 IHTR 종목은 인도에서 쓰이는 대표적인 10종의 언어에 대한 글자 인식 문제를 다뤘다. 업스테이지는 경험이 없던 신규 언어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성능의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에 입상한 업스테이지 팀은 'AI 올림픽'으로 불리는 캐글(Kaggle) 대회에서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한 엔지니어들과 OCR팀이 의기투합해 구성했다.
한편 업스테이지는 OCR을 비롯해 AI 기술을 고객들이 한 번에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노코드·로코드 솔루션 'AI 팩', 이를 코드 복사만으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API 시리즈를 출시했다.
OCR 기술과 챗GPT(ChatGPT)를 결합한 카카오톡 기반 'AskUp'은 이용자가 80만명을 넘어섰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검증된 AI OCR로 문서 자동화가 필요한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AI 혁신을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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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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